기사최종편집일 2026-03-08 13:37
스포츠

안세영 대역전극! 폭풍 36연승+韓 배드민턴 단식 최초 역사 성큼…'천적' 中 천위페이 꺾고 전영 오픈 결승행

기사입력 2026.03.08 09:30 / 기사수정 2026.03.08 09:30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자신의 '천적'으로 꼽히는 중국의 천위페이(세계랭킹 3위)를 꺾고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 오픈(슈퍼 1000) 여자단식 결승에 올랐다. 지난 2023년과 2025년 전영 오픈 정상을 밟았던 안세영은 자신의 커리어 세 번째 전영 오픈 우승과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사진 연합뉴스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자신의 '천적'으로 꼽히는 중국의 천위페이(세계랭킹 3위)를 꺾고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 오픈(슈퍼 1000) 여자단식 결승에 올랐다. 지난 2023년과 2025년 전영 오픈 정상을 밟았던 안세영은 자신의 커리어 세 번째 전영 오픈 우승과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자신의 '천적'으로 꼽히는 중국의 천위페이(세계랭킹 3위)를 꺾고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 오픈(슈퍼 1000) 여자단식 결승에 올랐다.

지난 2023년과 2025년 전영 오픈 정상을 밟았던 안세영은 자신의 커리어 세 번째 전영 오픈 우승과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박주봉, 김문수, 정명희, 길영아 등이 전영 오픈 복식에서 연패를 달성한 적은 있으나, 단식에서 2년 연속 정상을 밟은 선수는 지금까지 없었다. 

안세영이 올해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를 경우 127년의 전통을 보유한 전영 오픈 단식에서 최초로 2연패를 기록하는 선수가 되는 것은 물론 한국 선수로는 처음, 그리고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역대 여섯 번째로 세 번의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된다. 

안세영은 8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2026 전영 오픈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천위페이를 게임스코어 2-1(20-22 21-9 21-1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자신의 '천적'으로 꼽히는 중국의 천위페이(세계랭킹 3위)를 꺾고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 오픈(슈퍼 1000) 여자단식 결승에 올랐다. 지난 2023년과 2025년 전영 오픈 정상을 밟았던 안세영은 자신의 커리어 세 번째 전영 오픈 우승과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사진 연합뉴스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자신의 '천적'으로 꼽히는 중국의 천위페이(세계랭킹 3위)를 꺾고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 오픈(슈퍼 1000) 여자단식 결승에 올랐다. 지난 2023년과 2025년 전영 오픈 정상을 밟았던 안세영은 자신의 커리어 세 번째 전영 오픈 우승과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사진 연합뉴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천위페이와의 상대전적에서 15승14패를 기록하며 우위를 점했고,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자신의 연승 숫자도 36으로 늘렸다.

안세영은 지난해 9월 한국에서 열린 코리아 오픈(슈퍼 500)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4위)에게 패배한 뒤 지금까지 한 차례도 패배한 적이 없다. 

이 기간 동아 안세영은 덴마크 오픈과 프랑스 오픈(이상 슈퍼 750), 호주 오픈(슈퍼 500),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 올해 열린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과 인도 오픈(슈퍼 750), 그리고 지난달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2026 아시아남녀단체선수권대회에서 기세를 이어갔다.

독일 오픈(슈퍼 300)에 참가하지 않고 체력 관리에 집중한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4승을 추가하며 연승 기록을 36연승으로 늘렸다.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자신의 '천적'으로 꼽히는 중국의 천위페이(세계랭킹 3위)를 꺾고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 오픈(슈퍼 1000) 여자단식 결승에 올랐다. 지난 2023년과 2025년 전영 오픈 정상을 밟았던 안세영은 자신의 커리어 세 번째 전영 오픈 우승과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사진 연합뉴스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자신의 '천적'으로 꼽히는 중국의 천위페이(세계랭킹 3위)를 꺾고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 오픈(슈퍼 1000) 여자단식 결승에 올랐다. 지난 2023년과 2025년 전영 오픈 정상을 밟았던 안세영은 자신의 커리어 세 번째 전영 오픈 우승과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사진 연합뉴스


안세영은 1게임에서 수차례 실수를 범하며 고전했으나, 몸이 풀린 2게임과 3게임에서 연달아 천위페이를 압도하며 승리를 따냈다. 천위페이는 체력전에서 안세영에게 밀렸다.

안세영은 1게임에서 16-20까지 밀렸으나 연속으로 4점을 내 20-20 듀스를 만들며 팬들을 환호시켰다. 그러나 이후 천위페이의 공격이 날카롭게 들어온 반면 안세영의 공격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은 탓에 20-22로 1게임을 넘겨줬다.

'슬로 스타터'로 유명한 안세영의 경기력은 2게임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안세영은 8-7로 리드하는 상황에서 8연속 득점을 올리는 괴력을 선보이며 16-7까지 달아났고, 이후에도 무난하게 득점에 성공하면서 2게임을 가져왔다.

운명의 3게임은 안세영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흐름이었다. 안세영의 공격이 계속 적중하자 천위페이도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자신의 '천적'으로 꼽히는 중국의 천위페이(세계랭킹 3위)를 꺾고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 오픈(슈퍼 1000) 여자단식 결승에 올랐다. 지난 2023년과 2025년 전영 오픈 정상을 밟았던 안세영은 자신의 커리어 세 번째 전영 오픈 우승과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사진 연합뉴스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자신의 '천적'으로 꼽히는 중국의 천위페이(세계랭킹 3위)를 꺾고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 오픈(슈퍼 1000) 여자단식 결승에 올랐다. 지난 2023년과 2025년 전영 오픈 정상을 밟았던 안세영은 자신의 커리어 세 번째 전영 오픈 우승과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사진 연합뉴스


11-6으로 리드한 채 인터벌(휴식시간)을 맞이한 안세영은 이후 자신의 장기인 끈질긴 수비를 앞세워 경기를 운영했다. 안세영은 천위페이의 공세에도 헛점 없는 수비를 펼치며 오히려 역으로 점수를 따낸 끝에 3게임을 21-12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안세영의 결승전 상대는 준결승에서 야마구치를 2-0(21-15 21-19)으로 제압한 왕즈이(중국·세계랭킹 2위)다.

왕즈이는 안세영에 이어 세계랭킹 2위를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지만, 안세영의 적수가 되기에는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다. 왕즈이는 지난 2024년 12월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 준결승에서 안세영을 상대로 승리한 이후 1년 넘도록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무려 10연패다. 심지어 10경기 모두 결승전이었기 때문에 왕즈이로서는 더욱 아쉬울 법한 결과다. 왕즈이는 당장 지난해 말 열린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접전 끝에 안세영에게 패배하자 벽을 절감한 듯 인터뷰 도중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다시 결승에서 왕즈이를 만나는 안세영이 지난 1년여 동안 치러진 다른 대회와 마찬가지로 왕즈이를 무너뜨리고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 선수의 결승전은 9일 새벽 열린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