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6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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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당장 잘라!" 0-4 참패, 베트남 대폭발했는데→드디어 눈물 닦는다!…CAS, 말레이 부정선수 7명 징계 확정→베트남 3-0 몰수승!

기사입력 2026.03.06 00:30 / 기사수정 2026.03.06 00:3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김상식과 베트남 축구의 손을 들어줬다.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에서 벌어진 말레이시아의 '귀화 스캔들'에 대한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를 사실상 유지했다.

CAS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말레이시아축구협회(FAM)의 항소를 검토한 끝에 위조된 귀화 서류로 귀화 절차를 밟은 7명의 선수들에 대해 12개월 출장 정지 처분만 내리기로 결정했다.

기존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수들에게 내렸던 벌금 징계가 제외되기는 했으나, 출장 정지 징계는 유지되면서 말레이시아가 귀화 선수들을 기용해 치른 네팔전과 베트남전은 그대로 몰수패 처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말레이시아전에서 0-4 패배를 당했던 베트남은 이 경기가 말레이시아의 몰수패로 처리될 경우 내년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5일(한국시간) "CAS는 위조된 귀화 서류를 사용해 말레이시아 국가대표팀에서 뛴 7명의 축구선수에 대한 징계를 완화해 공식 경기 출전 정지 12개월 처분만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6월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과의 2027 AFC 아시안컵 예선전을 앞두고 출생증명서를 위조해 귀화시킨 일부 선수들을 베트남전에 투입해 베트남을 4-0으로 꺾었다. 베트남이 동남아 최강 전력이었기에 4골 차 참패는 큰 충격이었다. 베트남 내에서 김상식 감독 경질론까지 불거질 정도였다.

그러나 당시 말레이시아가 베트남전에 출전시킨 9명의 귀화 선수 중 7명이 귀화 과정에서 위조 서류를 사용한 것이 밝혀지면서 이른바 '귀화 스캔들'이 터졌다.

FIFA는 FAM이 부정 행위를 했다고 판단, 위조 서류로 귀화시킨 7명의 선수들에게 벌금과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으며, 말레이시아가 이 선수들을 활용해 치른 3경기를 모두 0-3 몰수패로 처리했다. 다만 베트남전과 네팔전은 AFC 주관 대회여서 징계 대상에서 빠졌다.

FAM은 곧바로 CAS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전체적인 징계 수위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CAS는 성명을 통해 "증거를 검토한 결과 자격 서류 위조 위반 사실이 확인됐으며, 선수들이 이번 사기 행위에 공모한 책임을 고려할 때 12개월 출전 정지 처분은 합리적이고 비례적인 제재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징계를 받은 선수들은 출전 정지 기간에도 소속팀에서 훈련이 가능하다.

다만 CAS는 FIFA가 FAM에 부과한 45만 달러(약 6억6500만원)의 벌금은 그대로 유지했다.

베트남에서도 이 소식을 주목했다.

베트남 언론 '비엣 바오'는 "CAS의 판결에 따라 AFC는 말레이시아 대표팀에 징계를 내릴 예정이며, 말레이시아는 아시안컵 예선에서 베트남과 네팔을 상대로 거둔 승리에 대해 징계를 받게 된다"며 "따라서 베트남은 승점 15점을 확보하게 되며, 3월31일 말레이시아와의 경기는 사실상 형식적인 경기가 될 것이다. 베트남은 조 1위로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짓게 된다"고 했다.

AFC는 지난해 6월 말레이시아가 베트남을 4-0으로 크게 이긴 경기에 대해 오히려 베트남의 3-0 완승 인정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사진=베트남축구협회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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