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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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전쟁49', 논란도 가지가지…'1회 하차' 이호선 재조명 "내가 나설 길 아냐"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2.24 16:06 / 기사수정 2026.02.24 16:06

운명전쟁49
운명전쟁49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순직 소방관, 경찰관을 소재로 한 사주풀이 장면을 내보낸 '운명전쟁49' 측이 고인 모독 논란에 거듭 사과했다. 거듭되는 논란에 1회 만에 방송에서 빠진 이호선 교수의 하차 이유에도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즈니+ 예능 '운명전쟁49' 측은 24일, 프로그램에서 망자의 정보를 단서로 사망 원인을 추리하는 미션을 두고 비판 여론이 제기된 것에 고개를 숙였다.

프로그램은 49인의 운명술사들이 여러 미션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시험하는 신들린 서바이벌. 미션에서는 순직한 소방관, 순직 경찰관 등의 정보가 제공됐고, 이러한 미션을 두고 윤리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사망 경위를 다루는 과정에서 출연진이 은어를 사용하는 모습도 퍼져 더욱 논란이 됐다.

이에 '운명전쟁49' 측은 프로그램상 무속인 출연자가 고인을 모르는 상태에서 점사를 보던 중, 부적절한 언어와 묘사가 등장했던 것에 사과했다. 이와 함께 제작진이 유가족들에게 사죄하고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며, 향후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방송을 제작할 것을 약속했다. 

운명전쟁49
운명전쟁49


문제가 된 장면은 2001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김철홍 소방교의 사망을 다룬 장면이다. 공적 희생을 예능의 소재로 소비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은 물론, 유가족 동의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취지의 글이 나와 추가 논란이 이어졌다.

이어 최근 공개된 방송분에서는 순직 경찰관 고 이재현 경장의 사망 경위를 다뤘다. 이 역시 예능 소재로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으며, 여기에 더해 출연진이 '칼빵'이라는 은어를 사용한 장면이 알려져 논란이 확대됐다.

이에 경찰관 노조의 대안 조직인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23일 "범인 검거 중 순직한 공무원의 희생을 '칼빵'이라는 저속한 은어로 비하하고 이를 유희의 소재로 삼은 출연진과 제작진의 행태에 깊은 분노와 참담함을 표한다"고 규탄했다.

한 무속인이 이러한 표현을 사용했는데, 생방송이 아님에도 이를 편집 없이 내보낸 제작진에게도 비판이 이어졌다. 발언을 정리하며 표현을 언급했던 전현무 측은 결국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며 예를 다하지 못한 것을 인정하고 고인과 유가족, 그리고 시청자들에 사과했다.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 속, 상담전문가 이호선 교수가 1회 만에 하차한 사실도 재조명되고 있다. '운명사자' 5인 중 한 명이었던 이호선 교수는 지난 16일 "누가 뭐래도 저는 평생 기독교인이다. 또 그보다는 짧지만 꽤 오래 상담했다"며 "내담자들중에는 불안봇짐을 지고 점집과 종교기관 그리고 상담현장을 오가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 때문에 상담과 무속의 차이도 잊지않고 공부한다. 운명을 읽는 것인지 운명을 찍는 것인지, 상담과 무속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연구하며 그 속에서 저의 정체성을 잃지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고 깊은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그는 "그 모든 순간에도 고통받는 분들이 있음을 기억한다. 최근 방영된 프로그램을 1회만에 내려온 건, 막상 시작하고서야 제가 나설 길이 아닌걸 알았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밝히면서, "보다 신중하게 나아갈 길 앞에 서야 함을 배웠다. 이 나이에도 부끄러운 방식으로나마 다시 배운다. 들어선 길에서 돌아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살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빠르게 논란의 프로그램에서 발을 뺀 이호선 교수의 선견지명과, 진정성 있는 하차 이유에도 관심이 쏠렸다.

사진=디즈니+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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