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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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샬아츠에 빠진 철부지 남편, '아내는 피눈물'

기사입력 2012.01.17 02:07 / 기사수정 2012.01.17 02:07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1월 16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마샬아츠에 빠져 매일같이 방바닥을 빙글 빙글 돌고만 있는 남편 때문에 힘들다고 말하는 아내가 등장했다.

마샬아츠란 서양으로 전파된 동양무술을 부르는 말로 퍼포먼스적인 요소가 강한 것이 특징이다.

그녀는 "남편이 잘 나가던 태권도장까지 그만두고, 한 달에 수입이 10만원이 안될 때도 있다"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샀다.

뒤이어 "분만하는 순간마저 돈 걱정을 하고, 딸 예방접종비도 없어 죽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시부모님이 용돈을 주셔서 해결하고 있지만 매번 손 벌릴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하지만 아내와는 반대로 남편은 해맑게 웃으며 가끔 내가 한심스러울 때도 있지만 한번 사는 인생을 후회하고 싶진 않다며 "임신소리를 듣고도 책임을 졌다"고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이를 들은 정찬우는 "단순히 결혼해서 사는 것만이 책임지는 행동은 아니다"라는 뼈 있는 말을 남겼다.

MC를 비롯한 스타 판정단은 이들 부부의 사연에 "너무 일찍 결혼 했고, 너무 일찍 아이를 나았다"며 안타까워했지만 남편은 "아직까지 태권도 사범을 다시 생각할 생각은 없다"며 현실보다는 꿈을 고집했다.

이에 "아내의 꿈은 없겠냐"는 질문이 쏟아졌다. 아내는 메이크업 분야 일하고 싶었지만 육아를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하기까지 한 상황이었다. 결국 그녀는 5개월 된 아이 생각에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이들 부부의 사연은 118표를 받아 짠돌이 남편 사연을 이기고 새로운 1승을 차지하게 됐다.

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사진 ⓒ KBS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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