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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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中 챔피언' 꺾고 정경호 2년 차+2026년 첫 경기를 승리로…상하이 포트와 ACLE 7차전 맞대결

기사입력 2026.02.11 11:34 / 기사수정 2026.02.11 11:34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정경호 감독 체제 2년 차를 맞은 강원FC가 2026년 첫 경기에서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 상하이 포트를 상대로 올해 첫 승리를 노린다.

지난해 여러 변수 속에서도 내실을 다지며 전술적으로 안정을 찾았고, 외적으로는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강원은 아시아 무대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이번 경기는 정 감독 체제 2년차 에 접어든 팀이 얼마나 더 단단해졌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정 감독이 지휘하는 강원은 11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상하이 포트와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동부지구 7차전을 치른다.

현재 강원은 승점 7점(2승1무3패)으로 동부지구 9위, 상하이는 승점 2점(2무4패)으로 최하위(12위)에 위치해 있다.

ACLE 리그 스테이지는 24개팀이 12팀씩 2개 조(동·서부)로 나뉜 뒤 팀마다 8경기를 치러 순위를 정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상위 8개팀은 16강에 진출하며, 9~12위 팀은 탈락한다.



현재 9위에 위치한 강원이 눈앞에 둔 목표는 16강 진출이다. 다행히 7위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8위 울산HD(이상 승점 8점)는 물론 6위 FC서울(승점 9점)과의 승점 차가 크지 않아 기회는 충분하다. 만약 강원이 상하이전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할 경우 멜버른 시티(호주)와 울산의 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5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강원의 상대인 상하이는 만만한 팀이 아니다. 상하이의 ACLE 성적이 좋지 않은 이유는 지난해 상하이의 선택과 집중이 리그에 쏠렸기 때문이다. 상하이는 ACLE 대신 리그에 전력을 쏟아부은 끝에 3년 연속 중국 슈퍼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중국의 강호로 자리잡았다. 

중국 챔피언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강원의 자신감은 팀에 안착된 정 감독의 전술에서 나온다.

정 감독은 지난해 '초보 감독'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뚜렷한 전술적 색채와 위기 대응 능력을 선보이며 강원의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 1년간 정경호의 색깔을 갖추는 데 성공한 강원은 그동안 다진 조직력을 바탕으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새 얼굴들에 기대한 기대감도 크다. 

겨울 이적시장 기간 동안 가브리엘, 김민준, 이광연, 윤일록 등과 작별한 강원은 과거 포항 스틸러스에서 뛰며 차기 국가대표급 자원으로 평가받았던 고영준과 이스라엘 연령별 대표 출신 공격수 아부달라, 수원 삼성 출신 골키퍼 김정훈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짧은 동계훈련 기간과 추운 날씨 등은 변수다. 경기 당일인 11일 저녁 춘천의 기온은 영상 1도에서 영하 1도 사이를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얼어붙은 그라운드와 아직 올라오지 않은 선수들의 경기 감각, 그리고 부상에 대한 위험 등이 강원을 더욱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

정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새 시즌을 일찍 준비하면서 여유롭지 않았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함께한 선수들과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부족한 것들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다"라면서 "전지훈련 기간 동안 팀 정신과 철학, 목표를 선수단과 공유하면서 준비했다"라며 동계훈련 동안 준비한 것들이 경기장에서 잘 나타나길 기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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