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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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모 가족' 자녀 폭행하던 母, 가정폭력 피해자였다…"만삭 때 남편에게 맞아" (가족지옥)[전일야화]

기사입력 2026.02.10 06:50

김지영 기자
MBC '오은영 리포트-가족 지옥' 방송 캡처
MBC '오은영 리포트-가족 지옥'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 김지영 기자) 오은영 박사가 '애모가족' 어머니에 대해 가정폭력의 피해자라고 진단했다.

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가족 지옥'(이하 '가족 지옥')에서는 지난주 어머니의 학대로 고통받았던 아들의 사연에 이어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가족의 또 다른 문제가 공개됐다.

이날 오은영은 애모가족의 어머니가 자녀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과 달리, 무관심한 태도를 보인 아버지의 모습을 지적했다. 이에 MC들에게 의견을 묻자 장동민은 "그 공간에 있던 네 분 중 가장 심각한 분은 아버지가 아닐까 싶었다"며 "같이 집에 있지만 마치 외부에 나가 있는 사람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가족들의 반응을 들은 뒤 "이 또한 방임이며, 방임 역시 학대의 한 형태"라고 일침했다. 아들은 "아버지는 불편한 이야기를 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며 "아버지가 듣기 싫어하는 이야기를 하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넘어가려 한다"고 밝혔다.

MBC '오은영 리포트-가족 지옥' 방송 캡처
MBC '오은영 리포트-가족 지옥' 방송 캡처


오은영이 이런 모습이 최근의 변화인지 묻자, 아들은 "폭력을 쓰지 않기 시작한 이후부터였던 것 같다"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아버지가 가족 일에 관심을 두지 않는 건 어릴 때부터였고, 불편한 대화로 다투는 걸 싫어하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어머니는 프로그램에 신청하게 된 이유를 밝히며 "아들이 37살이 될 때까지, 작년까지도 남편에게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 나이에 더는 괴롭힘을 당하며 살지 말자고 마음먹고, 재작년부터 이혼을 결심해 싸워왔다"고 고백했다.

또 "딸을 임신했을 때도 맞아서 온몸에 파스를 붙이고 다녔다"며 "남편이 욱하는 성격을 참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딸의 상태가 더 걱정됐다"고 덧붙였다.

MBC '오은영 리포트-가족 지옥' 방송 캡처
MBC '오은영 리포트-가족 지옥' 방송 캡처


이를 들은 오은영은 "어찌 보면 어머니도 가정폭력의 피해자"라며 공감했다. 이어 "아버님이 방송에 나오지 않은 점이 안타깝다"며 아버지를 향해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오은영은 "폭력을 쓰던 때보다 지금이 낫다고 느낄 수 있지만, 방관 역시 또 다른 형태의 폭력"이라며 "이분은 적절한 개입이 어려운 분 같다. 마음을 쓰면 공격적인 방식을 쓰고, 그러지 않으려 하면 완전히 떨어져 나가는 양상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가족 지옥' 방송 캡처

김지영 기자 wldudrla06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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