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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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한인분들도 감사해"…'전부 다 챙긴' 안세영, 아시아 찍고 '세계로'→"다음은 세계단체선수권"

기사입력 2026.02.09 15:04 / 기사수정 2026.02.09 15:04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아시아 정상 정복'을 이끈 '황제' 안세영이 SNS를 통해 감사 인사를 남겼다.

안세영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다음은 Uber cup(우버컵).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선수들.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도와주신 감독님, 코치님, 대표팀 스태프분들.또 매일 음식과 간식을 만들어 주시고 응원해주신 칭다오 한인분들. 모든 분들이 함께했기에 또 한 번 좋은 순간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대한민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지난 8일 중국 칭다오 콘손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홈 팀 중국을 3-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최근 이 대회의 경우 일정 및 컨디션 조절 등의 이유로 이 대회에 2군급 선수들을 파견하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올해는 안세영을 비롯해 최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중국에서 '완전체'로 우승에 도전했다.

한국은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을 앞세워 조별리그부터 순항했다. 싱가포르를 5-0, 대만을 4-1로 꺾고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8강에서 만난 말레이시아를 3-0으로 제치고 준결승까지 쾌속 질주를 이어갔다. 준결승은 안결승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인도네시아를 3-1로 제압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전도 '긴장감'은 없었다. 먼저 안세영이 첫 주자로 출격, 세계랭킹 38위 한첸시를 경기 시작 39분 만에 2-0(21-7 21-14)으로 완파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여자복식의 백하나-김혜정 조가 지아이판-장슈셴 조를 2-0(24-22 21-8), 김가은이 쉬윈징을 2-1(19-21 21-10 21-17)로 물리쳐 5전 3승제 방식에 따라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한국은 2016년 아시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창설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아시아 단체전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안세영도 자신의 커리어에 빛나는 이력을 하나 더 추가하게 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국 여자 대표팀은 오는 4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우버컵) 본선 출전권을 자력으로 확보했다. 



안세영은 여자 대표팀 동료들과 아시아 정상을 밟자마자 우버컵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안세영 개인으로서도 아시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2018년 동메달, 2020년 은메달로 우승을 이루지 못했던 아쉬움을 깨끗하게 털어냈다.

안세영은 이제 오는 3월 열리는 127년 전통의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 오픈(슈퍼 1000) 2년 연속 우승을 겨냥한다. 지난해 개인 통산 두 번째 전영 오픈 우승을 거머쥐었던 가운데 대회 2연패와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전영 오픈에는 안세영을 비롯해 왕즈이, 천위페이, 한웨 등 중국의 강자들이 모두 출전한다. 전영 오픈을 주관하는 '요넥스 전영 배드민턴선수권대회' 공식 계정은 지난달 28일 티켓 판매를 홍보하는 게시글에서 안세영을 전면에 내세우며 대회를 홍보했다.

사진=연합뉴스/AP/EPA/안세영 인스타그램 계정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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