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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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밀라노] '한국 최초 신화' 이상호, 이번엔 대한민국 첫 메달 노린다…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출격

기사입력 2026.02.08 06:30



(엑스포츠뉴스 이탈리아 밀라노, 권동환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한국의 첫 메달이 나올까.

설상 종목에서 한국인 첫 메달이자 지금까지 유일한 메달을 일궈낸 '배추보이' 이상호가 생애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 나선다. 김상겸과 조완희(이상 남자), 정해림(여자)도 눈 위를 질주한다.

이상호와 김상겸, 조완희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 출전한다. 정해림은 같은 날 벌어지는 여자 평행대회전에 나선다.

평행대회전은 두 차례 예선 기록을 합산, 상위 16명에 든 선수들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일대일 대결을 벌여 결승전까지 치르고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선 8일 오후 5시에 여자부와 남자부 예선이 연달아 열린다. 같은 날 오후 9시부터 여자부와 남자부 토너먼트가 벌어져 메달 주인공을 가린다. 



한국은 이 종목에서 이상호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은메달을 거머쥐면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올림픽 메달 신화를 쓴 적이 있다. 당시 예선에서 전체 3위를 차지했던 이상호는 준결승에서 예선 2위 잔 코시르(슬로베니아)를 꺾어 메달을 확보한 뒤 결승에서 네빈 갈마리니(스위스)에 패해 시상대 두 번째로 높은 곳에 올랐다.

하지만 이상호는 4년 뒤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선 예선 전체 1위를 차지했으나 8강에서 예선 9위였던 빅 와일드(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게 0.01초 차로 패해 두 대회 연속 메달을 이루지 못했다.

이상호에게 이번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은 8년 전 영광을 재현하면서 4년 전 아픔을 떨치는 무대가 된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은 토너먼트에서 16위가 1위를 이기는 등 변수가 많은 종목이다. 이상호에겐 그 만큼 기회도 열려 있고, 예상보다 조기 탈락할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다.



다행인 것인 올림픽 직전 최종리허설 성격으로 열린 지난달 31일 슬로베니아 로글라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롤란드 피슈날러(이탈리아)를 손가락 두 마디 차이로 제치며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둘의 격차는 전광판에 '0.00'으로 표기됐으나 사진 판독 끝에 이상호가 미세한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이상호 입장에선 좋은 기억을 안고 올림픽 무대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에선 이상호와 오랜 기간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국가대표로 활약한 김상겸도 좋은 컨디션을 드러내고 있어 더욱 기대가 된다. 김상겸은 이상호가 우승했던 로글라 월드컵에서 예선 3위, 본선 5위를 차지했다. 2020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조완희도 이상호, 김상겸과 함께 남자 평행대회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31살 베테랑 정해림은 여자 평행대회전에 나선다. 정해림은 평창 올림픽 땐 예선 20위, 베이징 올림픽 땐 예선 18위를 차지해 아깝게 토너먼트에 오르질 못했다.

생애 세 번째 올림픽에서 토너먼트 진출을 노린다.

 

사진=연합뉴스 / FI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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