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서 로몬이 김혜윤에게 입을 맞췄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8회에서는 운명을 되돌리기 전 연애를 하기로 한 은호(김혜윤 분)와 강시열(로몬)의 평범하지만 달달하게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호는 강시열에게 "맥락도 없이 심장이 뛴다"면서 "내가 인간 세상에서 딱 하나 못 해본 것이 있는데, 그게 연애"라고 했다.
이어 "괜히 연애 같은 거 하고 그랬다가 혹시라도 인간이 되고 싶어지면 안되잖아? 그래서 그 긴 세월동안 남자를 멀리해 왔는데,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기왕 인간 된 김에 너랑 연애나 해볼까 싶어. 원래대로 돌아가기 전까지. 그러니까 강시열, 나랑 사귀어"라고 통보했다.
은호는 강시열에 대해 "결격 사유 없고, 데리고 다니기에 부끄럽지 않고 그냥 딱 그정도"라면서 "연애가 뭐 별거야? 어차피 곧 원래대로 돌아갈 테니까 그리 길게 연애할 것도 아니고. 원래대로 돌아가고 싶으면 협조하라"고 말했다.
그렇게 연애를 시작하게 된 두 사람. 은호는 강시열에게 밥도 먹여 달라고 하고, 팔베개도 해달라고 하는 등 연인들이 하는 건 다 해보려고 했다.
또 은호는 강시열에게 "내가 하고 싶은건 참신한게 아냐. 전형적이고 진부한 연애"라면서 남산 데이트를 제안했다. 은호는 남산에서 사랑의 자물쇠도 걸면서 평범한 데이트를 즐겼다.
은호는 강시열에게도 "너는 해보고 싶은 데이트 없었냐"고 물었고, 강시열은 얼굴을 가리지 않고 손 잡고 걷는 등 평범한 데이트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은호는 강시열에게 "해보고 싶었던 데이트가 이런거라면서? 손 잡고 가자"고 말하며 손을 내밀었다. 은호와 손을 잡고 걷던 강시열은 설렘을 느꼈다.
강시열은 은호에게 "우리가 원래대로 돌아가면 너는 내 기억도 지울거야?"라고 궁금해했고, 은호는 "지울거다. 나한테 인간 친구는 항상 일회용이었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강시열은 "그렇다면 나는 좀 서운하다. 너는 안 그러냐"고 되물었고, 은호는 "나도 그래. 너도 나한테 제법 특별한 인간이거든. 나한테 처음으로 생긴 일회용 아닌 인간 친구니까. 이 기억을 지우면 서운하겠지"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서운해하는 강시열의 모습에 은호는 "너가 평범하게 살려면 운명이 뒤바뀌고, 구미호가 인간이 되는 그런 기억은 없는게 좋아. 너의 기억을 지우는건 너에 대한 내 마지막 선물인거지"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강시열은 "니가 니 멋대로 내 기억을 지우고 너만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할 거라고 하면 나도 이정도는 내 맘대로 해 봐도 되는 거 아니야?"라고 말하면서 은호에게 입을 맞췄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