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에이스' 안세영을 제외하고도 아시아 정상 등극을 향해 착착 나아가고 있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 복식 백하나-김혜정 조는 7일(한국시간) 중국 칭다오의 콘손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6회 아시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4강 인도네시아전 1복식서 레이첼 알레샤 로즈-페비 세티아닝룸을 2-0(21-14 21-10)으로 물리쳤다.
팽팽한 접전이었다. 1게임 초반 8-4까지 앞섰던 백하나-김혜정은 내리 3점을 내주며 8-7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다행히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11-7로 인터벌에 돌입했다. 그러나 로즈-세티아닝룸의 반격이 이어지며 12-11까지 다시 쫓겼고, 13-13 동점이 됐다. 다행히 이후 4점을 내리 따내며 다시 달아났고, 21-14로 1게임을 가져갔다.
2게임은 무난히 흘러갔다. 6-2로 일찌감치 앞선 백하나-김혜정은 11-5로 점수를 더욱 벌리더니 21-1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1단식서 김가은이 승리해 2-0이 된 대표팀은 이어지는 2단식에서도 승리할 경우 결승행을 확정짓는다. 한국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인도네시아 단식 선수들 전력을 고려해 세계 1위 안세영을 쉬게 했다.
한국 배드민턴은 여자복식에 백하나-이소희 조(세계 3위), 공희용-김혜정 조(세계 5위)를 '원투펀치'로 갖고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 도중 이소희가 부상을 입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백하나와 김혜정이 헤쳐 모여 깜짝 콤비를 결성했다. 의외로 호흡이 잘 맞아 조별리그 2차전 대만전, 8강 말레이시아전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여자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최초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지금까지 여자부에서 두 차례 준우승(2020년, 2022년)을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