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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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OTT 시청·카페 방문…'외딴섬 떠난' KIA가 캠프 휴식일을 보내는 법 [아마미오시마 현장]

기사입력 2026.02.08 06:55 / 기사수정 2026.02.08 06:55



(엑스포츠뉴스 일본 아마미오시마,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일본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인 가운데, 선수들은 휴식일에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지난달 25일부터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의 아마미카와쇼구장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선수단은 4일 훈련-1일 휴식으로 첫 두 턴을 소화하는 등 캠프 초반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

KIA의 1차 스프링캠프 장소인 일본 아마미오시마는 오키나와와 규슈 사이에 위치한 외딴섬으로, 한국에선 직항 비행편이 없어 경유가 필요하다. KIA 선수단은 일본 도쿄 하네다국제공항을 통해 아마미오시마로 향했고, 취재진은 가고시마 또는 오사카를 경유해 아마미오시마에 도착했다.

KIA가 아마미오시마를 1차 스프링캠프 장소로 택한 이유는 간단하다.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KIA 선수들은 물론 구단 관계자들도 구장 시설 등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만 선수들이 휴식일에 즐길 수 있는 활동은 그리 많지 않다. 선수단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쇼핑몰 한 곳이 있긴 하지만, 그 외에는 마땅히 갈 만한 장소가 없다. 그럼에도 선수들은 휴식일을 알차게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베테랑 내야수 김선빈은 팀 동료들과 함께 선수단 숙소와 가까운 곳에서 낚시를 한다. "휴식일 전날에 (김)석환이, (한)준수에게 '낚시를 하는 게 어떨까'라고 했다. 석환이가 낚시를 좋아한다고 해서 그러면 낚시를 하자고 했다. 지금까지 세 번 나갔는데, 그냥 바람만 맞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4시간 정도 한 것 같다. 같이 간 선수들과 얘기하면서 낚시를 하다 보니까 그렇게 지루하진 않더라. 야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이것저것 얘기한다"고 덧붙였다.



내야수 김도영은 OTT를 시청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는 "지금은 '솔로지옥 시즌5'를 시청하고 있다. (스튜디오에 나온) 패널의 입장으로 보는데, 통쾌한 이야기가 한 번씩 나올 때면 너무 재밌다"며 미소 지었다.

식당 또는 카페를 방문하는 선수들도 많다. 내야수 윤도현은 "(2022년) 드래프트 동기가 많다 보니 선수들끼리 그냥 밥도 먹고 카페도 간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하루가 다 지나가는 것 같다. (최)지민이나 이런 애들은 정말 많이 걷고 여기저기 다니는 걸 좋아한다. 다들 체력이 너무 좋아서 난 힘들었는데, 이번 휴식일엔 무조건 방에 머무르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한편 KIA 선수단은 7일 휴식을 취한 뒤 8일부터 다시 훈련을 이어간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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