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7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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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호날두 향해 엄중경고! '축구선수는 축구하라'…"아무리 중요한 개인도 클럽 넘지 못한다"

기사입력 2026.02.06 13:52 / 기사수정 2026.02.06 13:52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해 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향해 이례적인 경고 메시지를 공개했다.

개인의 위상과 공헌도와는 별개로, 리그 운영 원칙과 클럽 독립성은 침해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최근 알나스르 내 입지와 구단 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으로 경기 보이콧까지 선언하며 불거진 논란에 대해 SPL도 결코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파장이 커지는 모양새다.



이번 논란은 호날두가 지난 3일 펼쳐진 알리야드와의 리그전에 구단 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으로 출전을 거부하면서 시작됐다.

특히 불만의 핵심 배경으로는 카림 벤제마의 알힐랄 이적이 지목됐다. 벤제마가 알이티하드를 떠나 리그 선두 알힐랄로 이적한 것이 호날두의 불만을 키웠다는 것이다.

알나스르와 알힐랄은 모두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지배하는 구단이다. 이런 구조 속에서 호날두는 투자와 전력 보강이 특정 구단에 치우쳤다고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호날두는 논란이 거세지자 최근 훈련 복귀 사진을 공개했지만, 다가오는 7일 알이티하드전에 출전할지는 리그 관계자들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SPL 사무국이 공식 성명을 통해 호날두에 엄중경고를 내놓은 것이다.

영국 'BBC'에 따르면 SPL 대변인은 "사우디 프로리그는 간단한 원칙 위에 세워져 있다. 모든 클럽은 동일한 규정 아래 독립적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리그는 호날두의 공헌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SPL 대변인은 "크리스티아누는 합류 이후 알나스르의 성장과 야망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는 엘리트 경쟁자답게 우승을 원한다"면서도 "하지만 아무리 중요한 개인이라도 자신의 클럽을 넘어서는 결정을 좌우하지는 못한다"고 재차 못 박았다.

또한 "각 클럽은 자체 이사회와 경영진, 축구 운영 조직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입, 지출, 전략 결정은 재정적 지속 가능성과 경쟁 균형을 위한 틀 안에서 이뤄진다. 이 기준은 모든 구단에 동일하게 적용된다"며 이적시장의 형평성을 강조했다.

SPL의 글로벌 확장 프로젝트 상징과도 같은 호날두지만, 리그는 스타 파워보다 시스템과 구조가 우선한다는 원칙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호날두의 미래가 궁금해지는 행보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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