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돌연 불만을 제기하며 이적설을 뿌리고 있다.
충격적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기 가능성도 대두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알나스르에서 구단 운영을 우려하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자신의 미래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호날두가 알힐랄, 알이티하드, 알아흘리 사우디를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는 알나스르의 재정 지원에 대한 우려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미래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알나스르가 다른 구단과 비교해 받고 있는 재정 지원에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호날두는 3일 알리야드와의 사우디 프로리그 경기에 불참했고 그가 구단의 운영 방식에 불만이 있다고 들었다"라며 "호날두는 알나스르가 알힐랄, 알아흘리, 알이티하드와 동등한 재정 지원을 받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날두는 알힐랄이 1월 이적시장에 카림 벤제마를 이티하드로부터 영입하는 동안 알나스르가 1월에 이라크 미드필더 하이데르 압둘카림만 영입하면서 화가 났다. 알힐랄은 알나스르에 승점 1점 차 리그 선두이며 호날두는 자신의 입성 이래 첫 우승을 원하고 있어 구단이 이적시장에 더 야망이 있길 원했다"라고 설명했다.
알나스르는 PIF가 지원하는 구단 중 하나이지만 유독 우승과 운이 없었다. 특히 호날두를 영입하며 대대적인 투자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지만, 정작 우승이라는 성과가 없었다. 알힐랄과 알이티하드가 사우디 프로리그를 우승하고 알아흘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를 우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매체는 "호날두가 PIF가 다른 구단에게 특혜를 주고 있다고 느끼지만, 사우디 축구계는 열려 있고 구단들은 투자자들로부터 구매되고 있다"라며 "벤제마의 알힐랄행은 리그나 PIF에 의해 주도된 것이 아니지만 개인 사우디 억만장자인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에 의해 이루어졌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개인 투자자의 지원 하에 알나스르가 더 많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고위 관계자로부터 파업을 끝내고 구단을 위해 다시 뛸 것을 요구받고 있다. 그들은 호날두그 하루 50만파운드(약 9억 9317만원)을 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만인 것에 놀랐고 그가 다가오는 금요일 알이티하드전에 뛰길 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호날두는 알나스르와 지난해 여름 재계약을 맺으며 2027년 여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알나스르 구단 지분도 소유하고 있는 그는 사우디를 떠난다면 관련된 지분 정리 역시 이루어질지가 주요 변수다.
그러나 '스카이스포츠'는 호날두의 곙갸에 여름 이적시장에 구단을 떠날 수 있는 4300만파운드(약 854억원)의 방출 조항이 있다.
호날두가 팀을 떠난다면, 당연히 다음 행선지에 대한 추측이 따라오기 마련이다. 이에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에서 혼라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설을 제기했다. 그가 맨유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려 한다는 주장이다.
영국 매체 '팀토크'도 "호날두의 상황이 그의 화려한 커리어의 마지막 중요한 챕터가 될 수 있는 새로운 논쟁을 촉발시켰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유럽 구단들이 그의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고 여전히 상업적이고 축구적인 영향력이 큰 그를 합류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적용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맨유와 몇몇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도 3일 "호날두가 이적시장 마감일에 파업을 하며 역대 최고의 선수인 그가 맨유로 충격적인 리턴을 할 수 있을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라며 1월 이적시장 마감 직전에 벌어진 일에 대해 주목하기도 했다.
다만 이어진 후속 보도에서, '팀토크'는 "맨유가 단호하게 올 여름 호날두 복귀 계획이 없다"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 팀토크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