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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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 2연승? 누구나 할 수 있어"…로이 킨, 질투하나→맨시티+아스널 이겼는데 '정식 부임' 강력 반대+"더 크고 좋은 감독 데려와야"

기사입력 2026.01.26 15:36 / 기사수정 2026.01.26 15:36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지나친 애정은 독이다.

마이클 캐릭 감독 대행 체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을 연달아 꺾으며 반등의 신호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클럽 레전드 로이 킨은 여전히 팀을 향해 냉정한 시선을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킨이 팀이 아스널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후, 기뻐하지 못할 망정 오히려 캐릭이 올드 트래퍼드를 장기적으로 이끌 적임자는 아니라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출한 것이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스널을 3-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최근 리그 2연승과 함께 승점 37을 기록, 4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에서 1, 2위 팀과 연전에서 2연승을 따낸 것은 2010년 2월 에버턴 이후 맨유가 16년 만이다.

루벤 아모림 감독 경질 이후 시즌 종료까지 팀을 맡기로 한 캐릭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출발이다.



하지만 킨은 냉정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킨은 승리 이후 방송에 출연해 "맨유는 다시 '스웩'을 되찾았다. 분명 모멘텀이 생겼다"고 평가하면서도 캐릭의 정식 감독 부임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두 번의 훌륭한 경기였지만, 누구나 두 경기는 이길 수 있다. 맨유가 시즌 끝까지 모든 경기를 이긴다고 해도, 나는 여전히 캐릭에게 이 자리를 맡기지 않을 것"라고 말했다.

이어 "이 클럽의 규모와 앞으로 몇 년간 마주할 도전을 생각하면, 더 크고 더 나은 감독이 필요하다. 리그 우승을 가져올 수 있다고 느끼게 하는 감독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킨은 "우리가 정말로 마이클 캐릭이 유나이티드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 수 있다고 믿어야 하는가? 나에게는 충분하지 않다. 나는 그가 그 일을 해낼 사람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시각은 또 다른 맨유 레전드 수비수 출신 게리 네빌에게서도 이어졌다. 네빌 역시 같은 방송에서 캐릭이 장기적인 해법은 아니라고 보면서, 시즌 종료까지는 현재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옳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선수들의 강도와 조직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캐릭이 시즌 끝까지 지휘봉을 잡고, 그 다음에는 토마스 투헬이나 카를로 안첼로티 같은 월드클래스 감독에게 바통을 넘기는 것이 맞다. 그 정도 급의 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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