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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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했던 父였는데"…100만원 때문에 고1 딸 연락처 넘겨 '충격'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6.01.20 10:10

이승민 기자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엑스포츠뉴스 이승민 기자) 아버지가 사채업자에게 자신의 전화번호를 넘긴 사실을 알게 된 고등학생 딸의 사연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정체불명의 사채업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전화를 받게 됐다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고민 상담을 위해 출연했다. 

사연자는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그는 "어느 날부터 사채업자 같은 사람들이 전화를 걸어와 '누구 딸이 맞느냐'고 물었다"며 "부장에게 전화하라며 겁을 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아버지가 제 번호를 넘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연자는 현재 아버지의 연락처를 차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2025년 하반기부터는 엄마에게 먼저 연락이 갔던 것 같은데, 엄마 쪽이 막히니까 제 번호로 연락이 온 것 같다"며 "결국 아빠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그 메시지에는 "어떤 부장이라는 사람에게 연락이 왔다. 제발 정신 차리고 살아라. 아빠가 나한테 부끄럽지 않을 때 다시 만나자"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이후 상황은 더 심각해졌다. 사연자는 "모르는 번호로 사진 두 장이 전송됐다"며 "한 장은 차용증이었고, 다른 한 장은 아빠가 그 차용증을 들고 찍은 사진이었다"고 밝혔다. 차용증에는 아버지가 사채업자에게 100만 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못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그는 "아빠는 저에게 항상 다정한 사람이었는데, 사진 속 눈빛과 분위기는 제가 알던 아빠와 완전히 달랐다"며 "그 순간 '아, 내 번호를 팔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배신감이 들고 무섭고 서러워서 혼자 통곡했다"며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연자는 아버지와의 관계를 완전히 끊지 못하는 자신을 두고 깊은 갈등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머리로는 연을 끊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마음이 걸려서 그러지 못하고 있다"며 "그래서 더 고민이 돼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100만 원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아버지가 77년생이라면 어떤 아르바이트를 하더라도 한 달이면 갚을 수 있는 돈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사채를 쓰는 것도 문제지만, 그 과정에서 가족의 번호를 넘겼다는 건 더 큰 문제"라며 탄식했다.

사진= KBS Joy

이승민 기자 okpo23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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