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0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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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대폭발 "내가 1000번 넘게 말했잖아! 해고되길 바라는 거야? 난 맨시티가 좋아"…'맨시티와 접촉→실직' 마레스카만 바보 됐다

기사입력 2026.01.03 10:14 / 기사수정 2026.01.03 10:14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최근 첼시와 상호 결별한 엔조 마레스카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행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을 대체할 후보로 마레스카가 거론되는 상황 자체에 불만을 드러냈고, 맨시티를 떠날 생각이 없음을 다시 한 번 공개적으로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첼시를 떠난 마레스카만 난처한 처지에 놓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TNT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자신의 미래와 맨체스터 시티 퇴임설에 대해 질문을 받자 분노에 가까운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과르디올라는 첼시에서 경질된 마레스카 감독이 맨시티로 복귀해 자신의 후임이 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당신들은 나를 해고하고 싶은 거냐?"라고 되물으며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내 연봉은 굉장히 높다. 그리고 계약이 아직 1년 더 남아 있다"고 말하며,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추측을 일축했다.

이어 과르디올라는 "나는 계약이 있다. 이 얘기를 1000번도 넘게 했다"며 "10년 동안 여기 있었으니 내가 지겹다는 건 안다. 떠나길 원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안다"고 말했다.

또한 과르디올라는 "마레스카는 훌륭한 감독이자 훌륭한 사람"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맨시티 복귀설에 대해서는 "나는 어떤 대화가 있었는지 전혀 모른다. 그것은 단지 루머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첼시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뛰어난 감독을 잃었다. 하지만 그건 첼시 수뇌부의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에서 경질된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첼시는 지난 1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마레스카 감독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현지에서는 단순한 성적 부진만으로 이번 경질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디 애슬레틱'은 "맨시티가 2026-2027시즌을 앞두고 과르디올라 감독의 사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마레스카 감독과 세 차례 접촉했다"고 전하며, 이 과정이 첼시 수뇌부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마레스카가 이 접촉 사실을 첼시에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구단과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악화됐다는 것이다.

이런 배경 속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은 첼시와 결별한 마레스카의 입지를 더욱 난처하게 만들었다.

한편, 첼시와 맨시티는 공교롭게도 다가오는 5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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