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31 06:03
스포츠

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 무려 18패…中 "에이스 3명, 안세영과 줄줄이 격돌할 수도"→말레이오픈 대진표 오피셜 공식발표

기사입력 2025.12.31 02:00 / 기사수정 2025.12.31 02:02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안세영이 새해 첫 국제대회부터 중국 선수들을 연속 상대할 가능성이 큰 대진표를 받았다.

중국에서도 이를 주목하고 있다.

30일 발표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 대진표에 따르면 안세영은 1회전부터 쉽지 않은 경기들을 소화한다. 안세영은 결승까지 총 5경기를 치르는데 32강에서 세계 12위 미셸 리(캐나다)를 만난다.

물론 안세영이 기량에서 한 수 위라고 할 수 있지만 32강에서 만날 정도의 선수는 아니다.

안세영은 16강에서도 2016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로, 세계선수권 금메달까지 따냈던 일본의 베테랑 오쿠하라 노조미(세계 30위)를 만난다. 오쿠하라가 하락세이긴 하지만 그의 경험을 무시할 수 없다.

8강부턴 중국의 에이스 3명과 줄줄이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안세영은 대진표상 8강과 4강에서 세계 5위인 한웨, 세계 4위 천위페이 등 두 중국 선수들을 연이어 상대할 전망이다.

8강에선 추첨 결과에 따라 세계 5~8위 선수 중 한 명과 격돌하는 시나리오인데 하필이면 랭킹이 가장 높으면서 올해 슈퍼 1000 중국오픈 우승자인 한웨를 만나게 됐다.

이어 준결승에선 안세영과 14승14패 호각세를 보이고 있는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천위페이와 격돌할 가능성이 크다.

결승까지 가면 세계 2위 왕즈이(중국) 혹은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중 한 명을 만날 확률이 적지 않다.

대진표는 사실상 최악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안세영이 세계 1위를 1년 넘게 유지하고 있어 상대 선수들이 더 긴장하겠지만 안세영은 매 대회, 매 경기마다 세계 1위를 이겨보려는 상대 선수들의 변화무쌍한 전술에 대응하느라 고생하는 것도 사실이다.

중국에서도 이번 대진표가 화제다. 포털 소후닷컴에선 "중국 에이스 3명이 안세영을 연속 상대한다", "중국 선수들이 올해 안세영에 3승18패를 기록했는데 새해엔 어떨까", "천위페이가 부상에서 얼마나 나았는가가 중요하다"는 등의 반응이 나왔다.

안세영은 31일 배드민턴대표팀과 함께 말레이시아로 출국한다. 날씨 따뜻한 현지에서 며칠 훈련한 뒤 대회에 임한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