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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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점 만점에 30점" 김혜성 향한 美 격려…"다저스가 다시 기회 주면 만회할 수 있어"

기사입력 2025.12.26 11:00 / 기사수정 2025.12.26 11:0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이 월드시리즈 우승반지와 함께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혜성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야수로는 역대 최초로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차지한 김혜성은 올해 71경기 출전,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1실패), 출루율 0.314 장타율 0.385, OPS 0.699의 기록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5월 초 콜업된 이후 2루수와 유격수, 중견수를 거치며 팀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엑스포츠뉴스 DB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이 월드시리즈 우승반지와 함께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혜성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야수로는 역대 최초로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차지한 김혜성은 올해 71경기 출전,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1실패), 출루율 0.314 장타율 0.385, OPS 0.699의 기록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5월 초 콜업된 이후 2루수와 유격수, 중견수를 거치며 팀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아쉬움 속 빅리그 데뷔 시즌을 마무리한 김혜성(LA 다저스)이 내년에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까.

다저스에 관한 소식을 전하는 매체인 '다저스웨이'는 26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시즌 내내 외면한 가운데, 김혜성은 자신을 너무 낮게 평가했을지도 모른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활약한 김혜성은 지난 1월 비공개 경쟁입찰(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다저스와 계약했다. 계약 규모는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19억원)였다.

김혜성은 팀 내 또 다른 신인 선수인 사사키 로키만큼 많은 관심을 받진 못했지만, 재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각에서는 사사키보다 김혜성을 더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팀은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지만, 김혜성은 팀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71경기 161타수 45안타 타율 0.280, 3홈런, 17타점, 13도루, 출루율 0.314, 장타율 0.385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에 이어 월드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됐다. 월드시리즈 우승반지까지 꼈다. 다만 포스트시즌 동안 2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한 번은 대주자, 한 번은 대수비 출전이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이 월드시리즈 우승반지와 함께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혜성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야수로는 역대 최초로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차지한 김혜성은 올해 71경기 출전,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1실패), 출루율 0.314 장타율 0.385, OPS 0.699의 기록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5월 초 콜업된 이후 2루수와 유격수, 중견수를 거치며 팀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엑스포츠뉴스 DB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이 월드시리즈 우승반지와 함께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혜성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야수로는 역대 최초로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차지한 김혜성은 올해 71경기 출전,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1실패), 출루율 0.314 장타율 0.385, OPS 0.699의 기록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5월 초 콜업된 이후 2루수와 유격수, 중견수를 거치며 팀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엑스포츠뉴스 DB


가장 아쉬운 건 선수 본인이었다. 김혜성은 지난달 6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취재진과 만나 "(올해 점수를 매기자면) 30점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만족스럽지 못했다. 앞으로 나아갈 길이 더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30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첫 시즌을 냉정하게 평가했다.

또 김혜성은 "아직 야구선수로서 나아질 부분이 더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든 부분에서 더 나아져서 100점을 채울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며 "올해보다 잘하는 게 (다음 시즌) 첫 번째 목표다. 또 부상 없이 1년을 보내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다짐했다.

해당 발언을 소개한 다저스웨이는 "김혜성이 올해 최고의 평가를 받을 만한 활약을 펼쳤다고 보긴 어렵지만, 30점이라는 점수는 김혜성의 기여도를 감안하면 지나치게 자신을 낮게 평가한 것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또 다저스웨이는 "김혜성은 팀이 필요한 순간에 유격수와 중견수로 무난하게 수비를 소화했고, 2루수로서는 리그 정상급 수비력을 보여줬다"며 "내야와 외야를 오갈 수 있으며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어느 포지션에서든 안정적으로 수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가 김혜성에게 충분히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매체는 "김혜성은 벤 조브리스트와 같은 멀티 포지션 역할을 맡을 수 있다"며 "다저스가 2025시즌 후반기 사실상 김혜성을 기용하지 않았는데, 다시 기회를 주면 그는 부진했던 성적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이 월드시리즈 우승반지와 함께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혜성이 입국장을 나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야수로는 역대 최초로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차지한 김혜성은 올해 71경기 출전,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1실패), 출루율 0.314 장타율 0.385, OPS 0.699의 기록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5월 초 콜업된 이후 2루수와 유격수, 중견수를 거치며 팀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엑스포츠뉴스 DB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이 월드시리즈 우승반지와 함께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혜성이 입국장을 나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야수로는 역대 최초로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차지한 김혜성은 올해 71경기 출전,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1실패), 출루율 0.314 장타율 0.385, OPS 0.699의 기록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5월 초 콜업된 이후 2루수와 유격수, 중견수를 거치며 팀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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