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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 10연패' 충격 여파, 감독 자진 사퇴…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과 결별

기사입력 2025.12.20 00:15

창단 이래 처음으로 10연패를 당한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의 김상우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삼성화재는 19일 김상우 감독이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으며, 구단도 김 감독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휘봉을 내려놓은 김 감독을 대신해 고준용 코치가 당분간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 사진 의정부, 김한준 기자
창단 이래 처음으로 10연패를 당한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의 김상우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삼성화재는 19일 김상우 감독이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으며, 구단도 김 감독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휘봉을 내려놓은 김 감독을 대신해 고준용 코치가 당분간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 사진 의정부,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창단 이래 처음으로 10연패를 당한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의 김상우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휘봉을 내려놓은 김 감독을 대신해 고준용 코치가 당분간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19일 "김상우 감독이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분위기 쇄신을 위해 자진 사퇴하겠다는 의견을 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구단은 고심 끝에 김상우 감독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며 구단에서도 김 감독의 사퇴 의사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삼성화재는 이번 시즌 16경기에서 단 2승만을 거두는 동안 무려 14패를 당했다. 삼성화재의 현재 순위는 남자부 최하위인 7위다.

창단 이래 처음으로 10연패를 당한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의 김상우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삼성화재는 19일 김상우 감독이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으며, 구단도 김 감독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휘봉을 내려놓은 김 감독을 대신해 고준용 코치가 당분간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 사진 의정부, 김한준 기자
창단 이래 처음으로 10연패를 당한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의 김상우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삼성화재는 19일 김상우 감독이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으며, 구단도 김 감독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휘봉을 내려놓은 김 감독을 대신해 고준용 코치가 당분간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 사진 의정부, 김한준 기자


특히 지난달 12일 대한항공과의 경기부터 김 전 감독의 사퇴 소식이 전해지기 하루 전이었던 18일 KB손해보험전까지 10연패를 당하며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삼성화재가 10연패를 당한 것은 구단 창단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2007-2008시즌부터 2013-2014시즌까지 7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황금기를 보냈던 삼성화재의 모습과는 대비되는 최근의 성적이다. 

기존 프로배구 출범 후 삼성화재의 최다 연패 기록은 2020-2021시즌의 8연패였으나 지난 14일 우리카드전에서 1-3으로 패배해 9연패를 기록하면서 팀 최다 연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웠고, 이어 KB손해보험전에서도 패배하며 연패 숫자를 두 자릿수로 늘렸다. 

삼성화재의 부진의 이유로는 아시아 쿼터로 팀에 새롭게 합류한 알시딥 싱 도산(등록명 도산지)의 저조한 활약과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영입한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송명근의 부상이 꼽힌다.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도산지의 경기력과 송명근의 공백은 삼성화재 공격력 약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삼성화재는 이번 시즌 팀 득점 부문에서 6위(1264점), 팀 공격 종합에서는 성공률 47.2%로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또한 팀 수비와 디그 부문은 7개 구단 중 최하위이며, 리시브 부문도 6위(효율 28.2%)에 머물러 있다.

창단 이래 처음으로 10연패를 당한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의 김상우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삼성화재는 19일 김상우 감독이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으며, 구단도 김 감독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휘봉을 내려놓은 김 감독을 대신해 고준용 코치가 당분간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 사진 의정부, 김한준 기자
창단 이래 처음으로 10연패를 당한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의 김상우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삼성화재는 19일 김상우 감독이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으며, 구단도 김 감독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휘봉을 내려놓은 김 감독을 대신해 고준용 코치가 당분간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 사진 의정부, 김한준 기자


선수 시절 삼성화재에서 미들 블로커로 활약하며 팀과 함께 전성기를 보낸 김 전 감독은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 감독을 거쳐 지난 2022년 4월 삼성화재 사령탑에 부임했고, 지난해 2월 삼성화재와 3년 재계약을 맺으며 장기간 동행을 약속했다.

그러나 김 전 감독은 이번 시즌 삼성화재가 부진에 빠지자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삼성화재는 김 전 감독 체제에서 2022-2023시즌 7위, 2023-2024시즌 6위, 2024-2025시즌 5위를 기록하며 단 한 차례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11연패만큼은 당할 수 없다는 입장인 삼성화재는 배수의 진을 치겠다는 계획이지만, 오는 23일 만나는 한국전력과 26일 경기 상대인 OK저축은행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라 걱정이 크다.

한국전력은 외국인 거포 쉐론 베논 에번스(등록명 베논)을 앞세운 공격이 장점이며, OK저축은행은 최근 3연승을 거두고 4위로 올라서면서 상승세를 탄 상태다.


사진=의정부, 김한준 기자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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