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모범택시3'에서 장나라가 두 얼굴을 보여줬다.
1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9회에서는 걸그룹 출신의 연예 기획사 대표 강주리(장나라 분)의 악행을 알게 된 김도기(이제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도기는 자신의 택시에 탄 승객이 아이돌 연습생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의 꿈을 응원하면서 택시에서 내려줬다. 하지만 다리 위에서 내린 승객이 왠지 찝찝했던 김도기는 다시 택시를 돌렸다.
승객이 내린 다리 위에 승객은 보이지 않았다. 다리 위에는 벗어 놓은 신발이 있었고, 김도기는 바로 강물에 뛰어내려 승객을 구해냈다. 다행하게도 승객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하지만 승객은 몸을 제대로 추스리기도 전에 소속사 실장이라는 사람이 병원에서 끌고 나왔다. 승객은 곧 데뷔를 앞둔 걸그룹 연습생 로미였다. 실장은 로미의 뺨을 때리면서 함부로 대했고, 그런 모습을 지켜보던 김도기는 실장을 들이받아버렸다.
그리고 김도기는 로미를 모범택시에 태웠고, 사연을 들었다. 아이돌을 꿈꾸던 로미는 옐로스타라는 기획사 오디션을 보게됐고, 합격했다. 대표 강주리는 연습생들에게 자퇴를 원했고, 이들은 꿈을 위해 자퇴까지 하고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로미는 다른 멤버들 4명과 함께 1년 넘게 치열하게 연습을 했다. 강주리는 이들에게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걸고 올인하는거다. 매일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면서 응원했다.
하지만 그 때 로미에게 사건이 생겼다. 대표님의 부름을 받고 실장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기억을 잃었고, 깨어나보니 룸싸롱이었던 것. 로미는 이런 상황에 힘들어하면서 고통을 호소했지만, 강주리도 소속사 식구들도 아무도 로미를 도와주려고 하지 않았다.
오히려 강주리는 룸싸롱에서 쓰러져있는 로미의 영상을 내밀면서 "너는 자기 관리를 대체 어떻게 하는거냐"면서 몰아부쳤다. 로미는 자신 때문에 다른 멤버들의 데뷔까지 무산이 될까봐 너무 힘들어했다.
로미의 사연에 김도기는 로미의 동영상이 있는 소속사를 털기로 했고, 자료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영상 속에서 소속사 본부장의 모습이 찍혀있는 것을 발견했다. 모든 것이 강주리와 소속사 직원들의 소행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김도기는 "아무래도 내부인이필요한 것 같다. 매니저를 교체하자"면서 옐로스타 소속사 매니저로 위장 취업에 성공했다. 내부인이 된 김도기는 연습생들에게 손찌검을 마우렇게 않게 하는 강주리의 악한 얼굴을 마주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