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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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참사' 지드래곤, 셀프 붐따하더니…"잘한다" 칭찬도 좋아요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2.02 07:03

지드래곤
지드래곤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라이브 논란'에 속상함을 토로한 팬의 글에 반응했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29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25 마마 어워즈(2025 MAMA AWARDS)' 무대에 올라 '드라마(DRAMA)',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 '무제(無題)' 무대를 펼쳤다.

하지만 무대 후 혹평이 뒤따랐다. 발라드곡에서도 불안정한 라이브를 소화하거나 가창을 멈추고 AR에 의존하는 듯한 모습으로 실망했다는 반응과 프로 의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날 지드래곤은 대상을 포함해 4관왕 영예를 안았지만, 그에 미치지 못하는 라이브 실력으로 논란이 됐다. 이를 의식했는지 지드래곤은 시상식 공식 계정에 게재된 자신의 무대 영상에 엄지를 아래로 내린 이른바 '붐따' 이모지를 남기기도 했다.

지드래곤
지드래곤


그러나 한 팬이 지드래곤의 직캠 영상과 함께 속상함과 억울함을 피력하는 글에도 '좋아요'를 눌러 눈길을 끈다. 이 팬은 "라이브 논란이 너무 억울해서 현장 직캠 영상 가져왔다. 그냥 다시 한번 생각해 주셨으면 해서 올렸다. 지드래곤은 사람도 아닌가"라며 "많이 힘들었을 거고 홍콩에서 있었던 안타까운 상황도 있었고 여러 상황이 있었을 수도 있으니 제발 어떤 것을 쓰기 전에 확인부터 해달라. 지드래곤 잘하셨고 잘 마무리해서 너무 자랑스럽다. 누가 뭐라 해도 지디는 지디다. 라이브 잘한다"라고 남겼고, 지드래곤은 이에 '좋아요'를 누른 것. 

무대 이후 지드래곤 소속사도 1일 "지드래곤이 본래 준비했던 '드라마', '하트 브레이커' 무대 이후 현지 아파트 화재 참사 소식을 접하고 예정된 구성을 전면 수정해 '무제'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짧은 준비 기간에도 고인의 명복을 비는 마음과 홍콩 시민들을 위로하고자 하는 진정성을 중심에 두고 무대를 펼친 그는 상황에 맞는 방식으로 최선을 다해 마음을 전하려는 태도를 유지했고, 이러한 진정성은 현장에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을 남겼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지난해 연말 'SBS 가요대전'과 지난 3월 고양에서 개최된 단독 콘서트에서도 라이브 논란에 휩싸였다. 지드래곤은 오는 14일 오후 5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월드투어 '위버맨쉬' 앙코르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바. 그가 앙코르 콘서트에서 이 논란을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MAMA'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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