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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몰랐냐" 이이경 사생활 논란→하차 폭로로 급변…제작진 책임론 '폭발'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1.22 23:10

엑스포츠뉴스DB, 이이경
엑스포츠뉴스DB, 이이경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이이경이 자신의 사생활 루머에 대해 억울함을 표하며, 하차 배경에 대해 폭로해 논란이다. 사생활 루머로 시작됐으나, 현재는 '놀면 뭐하니?'로 화살이 꽂혔다.

지난 21일 이이경은 최근 계속해서 논란이 됐던 자신의 루머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 입을 열며 해명했다.

이이경은 그동안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변호사를 선임하고 유포자에 대한 형사 고소를 완료하기 전까지 언급을 자제해 달라는 소속사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소장 사진을 함께 게재하며 "며칠 전 저는 서울강남경찰서를 방문해 고소인 진술 조사를 하고 왔습니다. 루머에 대한 저의 입장을 전달했고, 협박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에 대한 고소 절차를 마쳤습니다"라며 루머 유포자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이경은 "매 순간순간 울화가 치밀었습니다"라며 "실체도, 누군지도 모르는 독일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수개월 전 회사에 협박 메일을 보냈던 것처럼 나타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는데, 회사에서는 허위사실에 대해 진실 공방을 할 이유도 없다며 한 번 더 저를 진정시켜 주었습니다"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예능 프로그램 하차 배경에 대해 털어놨다. 루머로 인해 예능 프로그램을 하차한 것이 맞다며 그간 밝혀지지 않았던 점을 폭로해 논란이 더해졌다.

이이경은 "하루 만에 조작이라고 하고 사라졌지만, 그로 인해 예능에서 하차 권유를 받았고 저희는 자진 하차를 선택하게 된 것"이라며 "이전 면치기 논란 때도 저는 분명 하기 싫다고 했지만, 저 때문에 국수집을 빌렸다며 부탁을 하였고 '예능으로 하는 겁니다!'라는 저의 멘트는 편집되었습니다.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제작진은 마음이 급했었다는 황당한 말만 한 채, 논란은 오롯이 저 개인이 감당해야 했고 저의 이미지는 큰 손상을 입게 되었습니다"라며 MBC '놀면 뭐하니?' 제작진의 악마의 편집을 언급, 폭로를 이어갔다. 하차 권유 폭로에 이어 면지기 논란 편집까지 폭로한 것.

또한 "그 외 예능에서는 VCR로만 하겠다고 전달받았지만, 기사를 보고 교체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라며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하게 된 것을 언급했다. 

이이경은 사생활 루머 논란에 휩싸인 후 고정 출연 중이던  MBC '놀면 뭐하니?'에서 갑작스럽게 하차, 합류 예정이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MC 자리에서도 하차했다. E채널 '용감한 형사들'과 SBS Plus, ENA '나는 솔로'는 하차 없이 계속해서 출연한다.

엑스포츠뉴스DB 이이경, MBC
엑스포츠뉴스DB 이이경, MBC


루머로 인해 입을 연 이이경은 예능 프로그램 하차 과정을 언급하며 제작진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사생활 루머에서 시작된 논란은 이제 ‘놀면 뭐하니?’ 제작진에게 비난이 향하는 상황으로 번졌다.

뿐만 아니다. MC 유재석을 향해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이이경이 하차했을 당시 방송에서 유재석은 "지금까지 3년여 동안 이경 씨가 저희와 함께 고생했다. 기사를 통해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이이경이) 지금 드라마, 영화 스케줄이 굉장히 많아서 우리 제작진하고 함께 조율을 하다가 '놀뭐'를 하차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이경의 폭로와 말이 다르자, 유재석의 발언은 재조명되며 불똥이 튀었다. 스케줄 때문이 아니라 프로그램 측에서 하차 권유를 한 것. 출연진들에게도 비판 여론이 일었고, 제작진은 결국 22일 공식 계정을 통해 "출연자들은 이이경을 위한 배려로 저희 요청을 따른 것 뿐이다"라며 "다른 출연자를 향한 비난이나 억측은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유재석을 보호했다.

제작진은 "논란이 생긴 이후 이이경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고 본래 그다음 주에 나갈 오프닝 중 면치기 해명 부분만 빠르게 편집해 당주 방송에 냈다. 그러나 면치기 논란을 완전하게 해결하지 못한 제작진의 부족함을 인정한다"라며 이이경의 폭로가 사실이라며 인정했다.

결국 이이경의 사생활 루머에서 출발한 논란은 그의 직접적인 하차 폭로로 불이 붙으며 제작진 책임론으로 확산됐고, 사태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이이경
엑스포츠뉴스DB, 이이경


한편 지난달 이이경의 사생활을 알리겠다며 폭로성 글을 쓴 A씨로 인해 논란이 시작됐다. A씨는  "이이경의 찐 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을 작성, A씨는 '이경배우님'이라고 저장된 인물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DM 대화 내용을 캡처해 공개하며 높은 수위의 대화를 나눈 대상이 배우 이이경이라고 주장했다.

글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소속사 측의 법적대응 예고 후 사과문을 올렸던 A씨는 "돈 안받았고 협박도 안당했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또다시 "인증 다시 올릴까 고민 중... 이대로 끝나면 좀 그래서.. ㅎㅎ AI 아니어서 뭔가 좀 억울함. 나쁜 놈 피해자로 만들어서"라고 주장하며 입장을 바꿨다. 최근에는 "제가 올린 증거는 모두 진짜였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가 또 계정을 삭제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MBC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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