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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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밴드 싱송라' 내원, 신곡 '우연' 입소문 타고 흥행…"이별 경험 공감"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5.11.23 11:50

김예나 기자
내원
내원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싱어송라이터 내원(NAEWON)이 이별의 잔향을 담은 신곡 '우연'으로 음악 팬들의 입소문을 타며 대세 뮤지션으로 급부상 중이다. 매력적인 보컬 음색과 1인 밴드의 풍성한 악기 사운드를 무기로 활약 중인 내원이 앞으로 어떤 확장성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신곡 '우연'을 발매한 내원이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작업 과정과 함께 다양한 음악적 고민을 나누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내원의 신곡 '우연'은 강렬한 록 사운드를 바탕으로 한 감성적인 트랙으로, 불완전한 사랑의 후회와 여운을 현실적으로 풀어내며 관계가 끝난 뒤에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 감정의 온도를 담아냈다. 특히 이별 후에도 남아 있는 마음의 잔흔을 섬세하게 포착, 거칠지만 따뜻한 기타와 드럼 위로 내원 특유의 감정 깊은 보컬이 더해지며 곡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내원 '우연'
내원 '우연'


"아끼던 노래가 세상에 나오게 돼 너무 기뻤다. 얼른 들려주고 싶었다"며 신곡 '우연'을 선보인 소감을 전한 그의 얼굴에는 설렘과 뿌듯함이 가득한 미소가 번졌다. 

이번 작품은 2년 전 처음 뼈대를 만든 곡으로, "반은 실제 경험에서 비롯된 이야기"라는 설명. 내원은 "이별 후 복잡하게 뒤섞인 감정들을 담았다. 헤어지고 괜히 전 연인 SNS 염탐하며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어디선가 우연히 마주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냈다"며 이별 후 누구나 겪는 현실적인 감정선을 음악으로 솔직하게 풀어냈다고 전했다.

내원은 '우연'을 처음 완성했을 때부터 겨울에 발표하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쌀쌀한 계절의 공기와 어울리는 감성을 담고 있다고 느꼈기 때문. 계절감을 더한 '우연'은 공개 직후부터 음악 팬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도 감성적인 분위기와 깊은 여운이 호응을 유발, 입소문을 타는 중이다. 

내원
내원


더불어 풍성한 악기 사운드가 더해지며 곡의 완성도를 한층 높인 점도 이번 인기에 힘을 보탰다. 감성적인 보컬 위로 촘촘하게 쌓인 악기 구성과 세밀한 사운드 디테일이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았다는 반응이다. 이는 결국 곡 자체의 음악성이 좋다는 것을 입증하는 동시에, 내원이 뮤지션으로서 지닌 탄탄한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만든 결과로 평가된다.

내원은 건반, 기타, 베이스 등 대부분의 악기를 직접 연주하며 드럼을 제외한 1인 밴드 실연이 가능할 만큼 탄탄한 음악적 역량을 지니고 있다. 별도로 음악을 전공한 이력이 없음에도 이러한 능력을 갖출 수 있었던 데에는 어머니가 바이올린 전공자, 아버지가 록 밴드 음악에 조예가 깊은 음악적 환경이 자연스럽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 

또 일본에서 태어나 6살까지 생활한 경험 때문인지 일본 밴드 음악에 대한 관심도 크게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성장 배경과 취향은 자연스럽게 그의 음악적 감수성에도 영향을 미치며, 내원만의 다층적인 사운드와 정서적 깊이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토대로 작용하고 있다.

내원은 "제가 생각해도 일본 스타일의 색깔이 음악적으로 묻어나는 것 같다. 그래도 계속해서 음악적으로 확장하고 발전해 나가고 있고, 새로운 시도를 더하려고 꾸준히 노력 중이다. 다양한 스타일을 제 방식대로 녹여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원
내원


그럼에도 그의 음악 세계 한가운데에는 늘 하나의 키워드, '이별'이 깔려 있다. 장르와 사운드는 달라져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의 결을 건드리는 이별 서사가 자연스럽게 스며든다는 설명이다. 이는 결국 내원만의 색이자 감성적 감정으로 연결되는 부분으로 해석됐다. 

실제 겪은 경험뿐 아니라 영화와 책 등 간접 경험에서 얻은 감정과 장면들도 그의 음악에 스토리 설정으로 녹여내려고 노력 중이다. 현실과 상상이 뒤섞인 이러한 감정선은 내원 특유의 서사적 깊이를 더하며, 음악 팬들이 더욱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내원은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공감을 이끌어내고 싶다. 저만의 감성과 음악적 풍성함을 더한 곡으로 리스너들과 깊이 교감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신만의 색을 지닌 음악을 꾸준히 선보이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올블루레코즈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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