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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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축하받아야" 박지성, 악플 시달린 박주호 옹호 (캡틴 파추호)

기사입력 2025.11.14 09:40

박주호, 엑스포츠뉴스DB
박주호,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해버지' 박지성이 이벤트 매치에서 득점을 했다는 이유로 사이버불링에 시달렸던 박주호를 옹호하며 소신을 밝혔다.

지난 11일 '캡틴 파추호' 유튜브 채널에는 '박지성이 맨유를 떠난 이유'라는 제목의 '파추호의 유니폼' 35회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제작진은 박지성을 향해 "한 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다. (아이콘 매치 관련해서) 불협화음이 생기지 않았나. 혹시 이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물었다.

'캡틴 파추호' 유튜브 캡처
'캡틴 파추호' 유튜브 캡처


이에 박지성은 "솔직히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선수가 아무리 자선 경기여도 모두가 다 이기려고 하는 거고, 이런 이벤트 경기에서도 당연히 참가한 선수들, 외국인 선수들도 다 이기려고 하는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 선수들도 이걸 지려고 하고, 골을 안 넣어야 하는데 넣고 넣어야 하는데 안 넣는 건 절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캡틴 파추호' 유튜브 캡처
'캡틴 파추호' 유튜브 캡처


이어 "선수들은 당연히 경기장에 나와서는 자기 할 수 있는 거 최선을 다해야 하는 거고, 주호도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면서 "오히려 축하를 받아야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일이 있어서 선배로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잘했어"라고 한 마디를 덧붙였는데, 박주호는 "제가 넣어서 그래요. 애슐리 콜을 줬어야 했는데 애슐리 콜을 못 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박주호는 지난 9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넥슨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에서 쉴드 유나이티드 소속 선수로 출전, 후반 43분 욘 아르네 리세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칩슛으로 역전골을 기록했다.

'캡틴 파추호' 유튜브 캡처
'캡틴 파추호' 유튜브 캡처


이후 경기가 그대로 종료되면서 쉴드 유나이티드는 FC 스피어를 2-1로 누르고 2년 연속 승리를 챙겼고, 박주호는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일부 악플러들이 승부차기를 보지 못하게 됐다는 이유로 박주호를 비롯해 그의 가족에 대한 악플들을 쏟아냈고, 결국 박주호가 이에 대해 사과하는 일까지 벌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캡틴 파추호'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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