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세라핌 카즈하.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르세라핌 멤버 카즈하가 새로운 한국 이름 '박지원'에 대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11월 11일이다 소원 빌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르세라핌 멤버 허윤진, 카즈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카즈하는 장도연과 대화를 나누던 중 "근데 저 일본 사람 같냐"고 돌발질문을 했다.
장도연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자 카즈하는 "한국에서 일본 사람 같지 않다고 많이 들어서 그런가 싶어 물어봤다"고 말했다.
이에 장도연은 "한국말을 워낙 잘하긴 한다"며 "팬들이 한국말도 잘하고 소통하는 데도 불편함이 없어 보이니까 '강주하'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았냐"라고 전했다.

'살롱드립' 화면 캡처.
카즈하는 "택배 시킬 때도 항상 '강주하'로 시킨다. 최근에는 다들 강주하를 알아서 혹시 알아볼까봐 아예 다른 이름으로 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장도연은 "요즘은 무슨 이름으로 시키냐"고 궁금해했고, 카즈하는 '박지원'이라며 "지원이라는 이름이 되게 예쁘다고 생각한다. 한국인 친구의 성이 박이다. 아는 걸 합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연습생 때 처음 한국에 왔다는 카즈하는 "원래 K드라마나 K팝을 엄청 좋아해서 한국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며 "한국 가면 드라마 같은 일이 생길 것 같았다. 저는 로맨스를 좋아한다. 길거리를 걷다가 누구랑 부딪히면 슬로우 걸리고 샤랄라한 상황이 있으려나 싶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재밌게 봤던 작품에 대해선 '태양의 후예'를 꼽으며 "그래서 (가명이) 지원이다. 송혜교, 김지원을 너무 좋아했다"고 팬심을 고백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TEO 테오'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