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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주인공 아냐" VS"그럼 편집하라"…'남극의 셰프' 첫방 앞두고 '시끌'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11.11 14:26 / 기사수정 2025.11.11 14:26

백종원/엑스포츠뉴스 DB
백종원/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상암, 정민경 기자) MBC '남극의 셰프' 첫 방송을 앞두고 백종원의 출연 논란이 재점화됐다.

11일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 등 가맹점추 단체들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출연하는 MBC 프로그램 '남극의 셰프' 방송 보류 혹은 백 대표 편집을 요구했다.

협의회 측은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가 최근 문어발식 프랜차이즈 확장, 허위 정보 제공 의혹, 그외 각종 잡음 가운데서도 MBC를 통해 방송 복귀를 알리면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단체들은 앞서 MBC 측에 편성 보류 혹은 백종원 출연분 편집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서 가맹점주 단체 측은 "MBC는 백 대표 홍보팀 역할을 자처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백 대표가 더본코리아를 이끌어온 방식은 '가게를 차려줄 테니 알아서 하라'였다. 프랜차이즈는 최소한 본사가 여러 노하우를 제공하고, 점주들이 노력을 결합해 만들어가는 공동의 사업이다. 그런데 '차려줬으니 본사는 할 일 다 했고, 나머지는 점주들이 알아서 하라'는 게 책임 있는 프랜차이즈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나"고 지적했다.

앞서 '남극의 셰프' 황순규 PD는 백종원 논란과 관련해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남극의 셰프'는 출연자가 주인공인 '요리쇼'가 아니다. 남극이라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 인간과 자연, 그리고 공존의 의미를 탐구하는 기후환경 프로젝트"라며 "그 본질적 가치를 시청자분들께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단체 측은 "특정 인물 중심의 요리 프로그램이 아니라면, 백 대표 부분은 편집해도 되지 않냐"며 "백 대표가 방송에 나와서 이 프로그램을 대표해야만 하는 상황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남극의 셰프' 편성 보류를 요구하며, 부득이하게 방송하게 될 시 백 대표의 출연분을 삭제해달라고 다시금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MBC '남극의 셰프'는 작년 11월 촬영을 시작해 이미 완성된 작품으로, 방송을 앞두고 있었으나 지난 4월 편성을 연기한 뒤 오는 11월 17일 첫 방송이 확정됐다.

앞서 백 대표는 지난 5월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뒤,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편하는 등 복귀 시동을 걸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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