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미선, tvN '유퀴즈'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개그우먼 박미선이 암 투병을 이겨내고 10개월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 반가움을 자아낸 가운데, 가짜뉴스에 일침을 가했다.
오는 12일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근황, 건강상태 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월 박미선이 활동을 중단한지 10개월 만이다.
특히 박미선은 출연 이유에 대해 "가짜뉴스도 너무 많고, 생존 신고하려고 이렇게 나오게 됐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최근 유튜브 ‘렉카’ 채널 등을 중심으로 박미선의 사망설을 다룬 허위 콘텐츠들이 퍼지며 수십만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18년 병원에서 “아픈 장면 촬영 중”이라는 글과 함께 올린 인증샷을 마치 실제 투병 사진인 양 썸네일로 사용하며 자극적인 내용을 덧입힌 영상들도 등장했다.

박미선 계정
허위 정보가 확산되는 가운데, 박미선은 직접 모습을 드러내며 근거 없는 루머에 일침을 가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사람의 생명을 자극적인 소재로 다루는 행태에 우려를 표했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자극적으로 소비하며 조회수를 올리는 일부 채널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tvN '유퀴즈'
또한 이날 유재석은 "누나가 가끔 ‘해피투게더’ 방송할 때마다 '오늘 왜 이렇게 길게 하냐'고 하지 않았냐. 박일침 누나다"라고 전했다. 평소 솔직하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박일침'이라는 별명을 얻은 박미선은 이날도 특유의 현실 감각 있는 멘트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가짜뉴스와 루머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일침을 가하며, 이름 그대로 '박일침'다운 면모를 보였다.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선 박미선은 특유의 유쾌함과 단단한 에너지로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10개월의 공백을 뒤로하고 다시 예능 프로그램에 복귀한 그는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로 진심을 전하며, 여전한 입담과 존재감을 입증했다.
박미선이 출연하는 '유퀴즈'는 오는 12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박미선 계정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