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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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32년 한 푼다! 1회 백투백 홈런→예새비지 12K 7이닝 무실점→WS 우승에 단 1승…지친 다저스 벼랑 끝

기사입력 2025.10.30 15:54 / 기사수정 2025.10.30 15:54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원정 3연전을 2승 1패로 끝내면서 32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겼다. 1회부터 백투백 홈런이 터진 토론토는 선발 투수 트레이 예새비지의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지친 LA 다저스를 벼랑 끝으로 몰았다. 

토론토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다저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5차전을 치러 6-1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시리즈 6차전과 7차전이 열리는 토론토로 돌아간다. 

이날 토론토는 데이비스 슈나이더(좌익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보 비셋(지명타자)~알레한드로 커크(포수)~달튼 바쇼(중견수)~어니 클레멘트(3루수)~애디슨 바저(우익수)~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2루수)~안드레스 히메네즈(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다저스 선발 투수 좌완 블레이크 스넬과 맞붙었다. 

이에 맞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윌 스미스(포수)~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토미 에드먼(2루수)~맥스 먼시(3루수)~키케 에르난데스(중견수)~알렉스 콜(좌익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토론토 선발 투수 예새비지와 상대했다. 

토론토는 1회부터 백투백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초 선두타자 슈나이더가 스넬의 초구를 통타해 비거리 121m짜리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이어 후속타자 게레로 주니어도 스넬의 2구를 노려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2회까지 연속 삼자범퇴 이닝으로 무기력하던 다저스는 3회말 1사 뒤 키케 에르난데스가 비거리 127m짜리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려 추격 득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 득점은 이날 나온 다저스의 유일한 득점이 됐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토론토는 4회초 선두타자 바쇼가 상대 우익수 실책성 수비 속에 3루타를 때려 득점권 기회를 얻었다. 이어 후속타자 클레멘트가 중견수 방면 희생 뜬공을 날려 다시 한 점을 도망갔다. 

다저스는 4회말 2사 뒤 프리먼의 사구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내야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에드먼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격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선발 투수 예새비지의 호투 속에 리드를 이어간 토론토는 7회초 2사 1, 3루 기회에서 상대 폭투와 비셋의 우전 적시타로 결정적인 추가 득점을 뽑았다. 다저스 선발 투수 스넬은 6⅔이닝 6피안타 7탈삼진 4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다저스는 7회말 1사 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내야 안타로 또 출루했지만, 후속타자 에드먼이 3루수 방면 병살타를 때려 이닝을 끝냈다. 토론토 선발 투수 예새비지는 7이닝 104구 3피안타 12탈삼진 1실점 완벽투로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토론토는 8회초 1사 3루 기회에서 카이너-팔레파의 추가 좌전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3차전 연장 18회 여파로 생긴 팀 타선의 무기력한 공격 흐름이 계속 이어졌다. MVP 트리오인 오타니(4타수 무안타 1삼진), 베츠(4타수 무안타 2삼진), 프리먼(3타수 무안타 3삼진)이 모두 무안타로 침묵했다. 

토론토와 다저스는 다음달 1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월드시리즈 6차전을 치른다. 토론토와 다저스는 6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케빈 가우스먼과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예고했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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