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동상이몽2'에 출연한 오진승과 김도연 부부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동상이몽2'에 출연해 허언증, 거짓말 콘셉트로 화제가 된 정신과 전문의 오진승을 향한 반응이 뜨겁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닥터프렌즈' 멤버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과 KBS 아나운서 출신 김도연의 일상이 공개됐다.
오진승은 방송에서 "오은영 박사님이 제 고모시다", "오정세 배우랑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사촌 형이다"라는 발언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절친 딘딘 마저 "저런 걸 이야기 안 할 사람이 아닌데"라며 속을 정도로 당당했던 오진승은 아내와도 한 번을 싸운 적 없다고 인터뷰했다.
이에 김도연은 "아무런 목적 없는 거짓말을 해서 짜증이 난다"며 "지난주에도 싸웠다. 이혼할 뻔했다"고 정정했다. 이어 "오정세, 오은영 다 (혈연이) 아니다. 아무런 관계 없잖아"라고 이야기했다.
오진승은 "결혼식에는 한 분만 왔다"며 끝까지 진지하게 모두를 속인 상황 속에서 거짓말을 들켜 모두에게 혼란을 야기했다.
방송 후 과한 거짓말 콘셉트를 연출한 것이 아니냐며 오진승과 '동상이몽2'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그 가운데, '동상이몽' 방송 전 프로그램 출연 소식을 알린 오진승의 홍보가 눈길을 끈다. 오진승은 개인 채널에 방송 예고편을 공개하며 "괴짜 의사와 군더더기 제로 와이프. 편집을 넘 잘해주셔서 재밌을 것 같아요. 봐주세효"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비인후과전문의 겸 작가 '닥터프렌즈' 이낙준은 "괜찮은 거지?"라는 걱정 댓글을 달았고, 오진승은 "괜찮을 거야..."라고 답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오진승은 '어떤 콘셉트일지 궁금하다'는 말에 "저도 궁금"이라고 답하는가 하면, "오허언"이라는 딘딘에게는 "고마워 딘개념 허언이랑 친구해줘서 ㅎ"이라고 받아쳤다.
유쾌한 오진승의 반응에도 시청자들은 "정신과 전문의가 허언증 이미지를 만들어도 되나", "방송 방향이 잘못된 거 같아요", "너무 과한 연출" 등의 반응을 보이며 걱정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개인 채널에도 "정말 괜찮으신 거 맞나요"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SBS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