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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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손흥민 사라지니 공격이 안 돼"…토트넘 감독 실토! 모나코전 무득점 무승부에 '손-케 듀오' 부르짖다

기사입력 2025.10.24 13:04 / 기사수정 2025.10.24 13:0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해리 케인, 손흥민의 이탈 이후 크게 고전하고 있다. 현재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토마스 프랑크 감독마저 이 사실을 순순히 인정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영국 스퍼스웹은 23일(한국시간)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과 손흥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토트넘이 더 이상 세계적 듀오 케인과 손흥민을 보유하지 못해 팀을 구원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토트넘은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서 AS모나코(프랑스)와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모나코 홈 구장 스타드 루이 2세 경기장서 열린 원정 경기였는 점을 감안해도 토트넘의 빈공은 특히 더 아쉬웠다.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선방쇼가 아니었다면 패배해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였다.

스퍼스웹은 "겉으로 볼 때 챔피언스리그 원정 무승부는 결코 나쁜 결과가 아니다. 하지만 무승부는 토트넘이 기회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은 일련의 부진한 경기력 때문이었다"며 "토트넘은 지난 10년간 모나코전과 같은 치열한 경쟁에서 항상 케인과 손흥민을 투입해 위기를 모면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토트넘이 케인, 손흥민 등 월드클래스 공격수에게 의존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손케 듀오'로 묶였던 케인과 손흥민은 지난 2023년 여름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며 프리미어리그에서만 도합 47골을 합작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1위로, 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 콤비를 뛰어넘는다.

케인에 이어 지난 8월 손흥민까지 떠났으니 토트넘의 공격력이 떨어진 건 당연했다.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히샬리송,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 등 축구 강국 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하는 선수들이 포진해 있지만 케인과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인 모양새다.



모나코전 무승부 이후 케인과 손흥민의 부재가 토트넘 공격에 문제가 되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프랑크 감독도 고개를 끄덕였다.

프랑크 감독은 "그렇다. 맞는 말이다"라면서 "윌송 오보데르는 훌륭한 재능을 가진 선수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사비 시몬스는 클럽에 새로 왔고, 모하메드 쿠두스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나 오늘은 조금 활력이 부족했다. 콜로 무아니도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다. 불평할 필요는 없다. 있는 그대로다. 내가 할 일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라며 주어진 선수들로 상황을 타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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