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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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금금금금금금금금금! 우상혁 전국체전 통산 10회 정상 …올시즌 9회 우승으로 마무리

기사입력 2025.10.22 16:46 / 기사수정 2025.10.22 16:4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에게 국내 대회는 쉬웠다.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통산 10회 우승으로 우상혁은 2025년을 마무리했다. 

우상혁은 22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전 육상 남자 일반부 높이 뛰기 결선에서 2m20을 넘어 우승했다. 

지난 9월 2025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때 입은 발 부상이 온전치 않고 기온이 낮아져 기록이 좋지 않았지만, 국내에 그를 넘을 선수는 없었다. 

우상혁은 충남고 재학 시절 2013년과 2014년, 실업팀 입단 후인 2015년부터 2016, 2018, 2019, 2022, 2023, 2024년 대회에 모두 우승한 데 이어 올해까지 대회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과 2021년 대회가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우상혁은 이 종목 6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우상혁은 이날 결선에서 2m15를 넘으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2차 시기에 2m20을 넘은 우상혁은 2m24로 바를 높여 시도했지만, 1차 시기에 실패했다. 그는 부상 방지를 위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2위 박순호(영주시청)는 2m10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상혁은 전국체전을 끝으로 화려한 2025시즌을 마무리했다. 

올해 국내외 10개 대회에 출전한 우상혁은 8번의 국제 대회에서 7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딱 한 번 2위에 올랐다. 그 한 번이 아쉽게도 도쿄 세계선수권이었다. 

지난 9월 16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도쿄 세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상혁은 2m34를 넘어 절친이자 라이벌 헤미시 커(뉴질랜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두 선수의 명승부는 해당 대회 역사에 남을 정도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우상혁은 한국 육상 최초로 두 번의 세계선수권 메달을 얻었다. 지난 2022년 유진 대회에 이어 도쿄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해 세계육상선수권에서 두 차례 메달을 땄다. 

우상혁은 올 시즌 실내 대회 3개 대회(체코 대회 2m31, 슬로바키아 대회 2m28, 중국 난징 세계선수권 2m31)를 우승했다. 실외 대회에서도 4개 대회(왓 그래비티 챌린지 2m29, 구미아시아선수권 2m29, 로마 다이아몬드 2m23,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2m34) 정상에 올라 국제 대회 7연승을 달렸다. 

도쿄 세계선수권에서 연승 행진이 멈췄지만, 우상혁은 마지막 일정인 전국체전에서 우승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우상혁은 이제 내년 폴란드 토룬 세계실내선수권, 그리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우승을 향해 다시 준비한다. 



우상혁은 경기 후 연합뉴스를 통해 "세계선수권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냈다. 전국체전 출전을 고민하기도 했는데, 오늘 많은 분의 응원을 받고 부상 없이 경기를 마쳐 기분 좋다"며 "이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내년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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