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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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혜리" 욕받이는 면했는데…구설 자체로 찝찝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0.20 13:15

김예나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W코리아 '유방암 파티' 논란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배우 혜리가 때아닌 여론의 중심에 섰다. 

공식 채널의 최신 게시물 속 혜리 사진이 논란의 불씨가 되면서, 일부 누리꾼들들이 혜리를 향해 비난을 쏟아낸 것. 논란이 커지자 W코리아는 해당 혜리 사진을 삭제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이미 혜리는 괜한 '욕받이' 피해를 입었다. 

이번 논란의 최초 근원지는 지난 15일 진행된 ‘러브 유어 더블유 2025(Love Your W 2025)’ 행사다. 유방암 인식 향상과 자선 취지로 진행된 행사였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유명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의 파티형 사진과 영상만이 부각되며 본래 취지가 퇴색됐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일부 콘텐츠에는 유방암과 관련된 메시지나 인식 개선 언급이 전무한 채, 화려한 파티장 분위기와 협찬 브랜드 홍보만 강조돼 씁쓸함을 남겼다. 또 공식 콘텐츠에 '유방암 파티'라는 문구가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분노는 더욱 거세졌다.

혜리
혜리


W코리아 측은 논란이 심각해지자 뒤늦게 공식 채널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댓글창을 닫는 조치를 취해 '꼼수 사과'라는 비판이 이어졌고, 비난의 화살은 가장 최근 게시물이었던 혜리 화보로 쏟아졌다.

이로 인해 혜리 개인의 문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논란의 화살이 특정 인물에게 집중되는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이 역시도 논란이 되자, 혜리 사진을 삭제하면서 일단락되는가 싶었지만 여전히 구설은 계속 이어지는 중이다. 

이번엔 일부 해외 팬들이 혜리 개인 채널로 몰려가 "불쌍한 혜리", "무슨 잘못을 했냐" 등의 댓글을 남기며 논란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결과적으로 '욕받이' 피해는 면했지만, '유방암 파티' 논란이 가열되는 상황 속에서 혜리가 계속 거론되는 자체로 불편한 위치에 놓였다. 대중의 비난과 동정이 뒤섞인 혼란스러운 여론 속 '욕받이'와 '희생양' 프레임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혜리 개인 채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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