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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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출' 최현욱 시구 논란에 이종범·장나라까지 소환 "재밌으라고 쳤는데…"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0.13 17:30 / 기사수정 2025.10.13 17:30

최현욱-이종범/ 엑스포츠뉴스DB
최현욱-이종범/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최현욱의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시구 논란으로 인해 2002년 올스타전 당시 장나라의 시구를 받아친 이종범의 논란이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최현욱은 지난 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의 시구자로 나섰다.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마운드에 오른 그는 포수용 미트를 낀 채 힘있게 공을 던졌고, 공은 시타자였던 어린이 머리 위로 날아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고등학교 때까지 야구 선수로 활약했던 만큼 구속이 굉장히 빨랐던데다 시타자였던 어린이가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던만큼 굉장히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시타자에게 사과를 하지 않은 모습이 잡혀 더욱 비판이 컸다.

최현욱/ 엑스포츠뉴스DB
최현욱/ 엑스포츠뉴스DB


이에 최현욱은 이어진 10일 팬 소통 플랫폼인 버블에서 "어제 시구는 정말 떨려서 공이 빠졌다. 시타자인 친구와 부모님께 연락이 되면 사과드리겠다. 어린 친구가 서 있으면 가까이서 천천히 던졌어야 했는데 그 생각을 못 했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 장면으로 인해 2002년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렸던 KBO리그 올스타전 장면이 소환됐다. 당시 현역 선수였던 이종범은 마운드보다 한참 앞에서 시구를 했던 장나라의 공을 그대로 받아쳐 장나라를 맞출 뻔한 일을 벌였다.

올스타전 방송 화면
올스타전 방송 화면


자칫하면 장나라가 얼굴에 공을 맞을 뻔한 사건이었던데다, 당시 이종범이 공을 치고 바로 덕아웃으로 가버린 탓에 즉각적인 사과가 이뤄지지 않아 비판을 받았다.

시간이 흐른 뒤 이종범은 '스톡킹'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예전에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 이벤트성으로 했는데, 이게 화제가 되고 그 뒤로는 제가 지탄의 대상이 돼버렸다"며 "물론 그 때 큰 죄를 지었고, 죄송하기도 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스톡킹' 유튜브 캡처
'스톡킹' 유튜브 캡처


그는 "좀 재밌으라고 쳤는데, 해가 거듭할수록 동영상이 돌아다니고 그러더라. 돌이켜보니 제가 너무 큰 실수를 했다. 바로 사과를 했는데, 위험한 행동을 해서 너무 미안하고, 장나라 씨 아버님에게 사과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모르는 팬들은 제가 사과를 안 한 줄 안다"면서 "일단은 무조건 죄송하다.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고, 장나라 씨를 너무 위험한 돌발 상황에 처하게 했는데 즉각적인 제스처를 취해서 사과를 못한 것도 죄송하다. 저희 정후한테도 단속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스톡킹' 유튜브 캡처
'스톡킹' 유튜브 캡처


하지만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사과를 안 한 줄 알고 그러는 게 아니라 농담소재로 쓰니까 그런 거다", "재밌으라고 그렇게 풀스윙을 하냐", "안하니만 못한 사과" 등의 반응을 보이며 좋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다민 일각에서는 "본인과 관련된 금기에 가까운 주제를 언급하면서 이유불문 사죄 및 잘못했다는 말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싶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스톡킹'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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