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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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랬으면…' 오타니-사사키가 한국인? MLB 유튜브 계정의 대형 실수

기사입력 2025.10.05 15:02 / 기사수정 2025.10.05 15:02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유튜브 계정이 오타니 쇼헤이, 사사키 로키(이상 LA 다저스)의 국적을 한국으로 잘못 기재하는 촌극을 빚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1차전에서 5-3으로 이겼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오는 6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필라델피아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게 됐다. 2년 연속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 월드시리즈 무대를 향한 순조로운 첫발을 뗐다.

다저스는 1차전에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토미 에드먼(2루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알렉스 콜(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벤 로트버트(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오타니 쇼헤이가 마운드에 올랐다.

필라델피아는 트레이 터너(유격수)~카일 슈와버(지명타자)~브라이스 하퍼(1루수)~알렉 봄(3루수)~브랜든 마쉬(좌익수)~J.T. 리얼무토(포수)~막스 케플러(우익수)~해리슨 베이더(중견수)~브라이슨 스탓(2루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으로 오타니 쇼헤이에 맞섰다.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오타니와 선발투수 맞대결을 펼쳤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1차전에 선발등판, 6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1차전에 선발등판, 6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오타니는 2회초 무사 1, 2루에서 리얼무토에게 2타점 3루타, 1사 3루에서 베이더에게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를 내주기는 했지만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6회초 2득점, 7회초 3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5-3으로 앞선 9회말에는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를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적중했다.

사사키 로키는 1사 후 케플러에 2루타를 맞기도 했지만,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카스테야노스를 2루수 땅볼, 스탓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막고 다저스의 1차전 승리를 지켜냈다.

사사키 로키는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올해 페넌트레이스에서 단 한 번도 세이브 상황에 등판한 경험이 없었다. 로버츠 감독의 초강수가 신의 한 수가 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사사키 로키(오른쪽)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1차전에서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사사키 로키(오른쪽)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1차전에서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공식 유튜브 계정은 이날 게임 종료 후 오타니가 9개의 탈삼진을 잡아낸 모습과 사사키 로키의 9회말 세이브 장면 영상을 하나의 클립으로 묶어 게재했다. "LA 다저스의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포스트시즌 첫 승을 거두고, 사사키 로키는 필리스와의 NLDS 1차전에서 메이저리그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다만 뜻하지 않은 옥에 티가 있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유튜브 계정은 오타니와 사사키 로키의 활약상이 담긴 동영상 클립의 제목으로 'Shohei Ohtani, Roki Sasaki make Korean-born HISTORY(오타니 쇼헤이와 사사키 로키, 한국에서 태어난 역사)'를 달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유튜브 계정은 실수를 빠르게 인지하지 못한 듯 영상 업로드 후 2시간 넘게 소요된 오후 3시 현재까지도 제목의 수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유튜브 계정 캡처 / 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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