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즈 2 플래닛'에 참가했던 유강민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베리베리 유강민이 '보이즈 2 플래닛'에서 아쉽게 데뷔 문턱에서 좌절한 데 이어, 황당 열애설까지 휩싸이는 등 곤혹을 치르고 있다.
유강민은 지난 25일 종영한 Mnet '보이즈 2 플래닛'에서 최종 9위로 아쉽게 탈락했다. 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조는 8명까지 뽑혔다. 유강민은 초반부터 상위권을 유지해오던 참가자였던 만큼, 탈락에 의외의 결과라는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유강민의 탈락 소식이 팬들의 충격을 자아낸 가운데, 종영 후 얼마 지나지 않은 29일에는 술집 데이트 루머까지 퍼졌다. 이날 중국 웨이보를 통해 두 남녀가 술집 룸으로 추정되는 공간에서 스킨십으로 나누는 영상이 확산됐고, 영상 속 다정한 두 남녀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유강민과 그룹 키스오브라이프 쥴리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섣부른 추측 탓에 이는 열애설로 확대됐다. 루머가 점점 퍼지면서, 양측 팬들은 소속사에 대응을 요구하기도. 이에 유강민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는 "해당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악의적인 허위사실"이라며 영상 속 남성이 유강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악성 루머의 작성, 유포, 재생산에 대해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도 예고한 상황이다.
유강민은 서바이벌 탈락 후 자필 편지로 소감 남기며 그룹으로 돌아갈 준비 중인 상태다.
26일 유강민은 개인 계정을 통해 자필 편지를 게재, "경연을 준비할 때마다 여러분의 응원을 보며 더 움직이고, 땀 흘리며 이 악물고 무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보이즈2플래닛'은 끝이 났지만, 제 인생은 아직 너무 많이 남았다. 이 인생을 전부 여러분을 위해 멋진 사람, 멋진 아이돌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남겼다.
"인생이 아직 너무 많이 남았다"며 남은 인생도 멋진 아이돌이 되기 위해 쓰겠다는 유강민은 팀 베리베리로의 합류를 앞두고 있다. 그가 속한 베리베리는 약 3년의 공백기 끝에 오랜만에 컴백을 앞두고 있는 상태. 그는 멤버들에게도 "진심으로 나의 또 다른 시작을 응원해줘서 고맙고, 나 다시 돌아왔으니까 베리베리 화이팅 해봅시다"라며 활동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한편, 쥴리 소속사 S2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열애설에 대해 "현재 온라인상에서 불법으로 유출 및 유통되고 있는 영상물에 대해 확인하였으며,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으나 지속적으로 당사 아티스트를 둘러싼 근거 없는 억측이 확산되고 있다"며 대응에 나섰다. 쥴리 역시 사생활 피해를 입은 가운데, 루머 생산에 자중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보이즈 2 플래닛2' 공식 계정, 유강민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