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지현우가 5년 만에 미니시리즈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24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 2층 링크홀에서 MBN 새 수목드라마 '퍼스트레이디'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호현 감독과 배우 유진, 지현우, 이민영이 참석했다.
'퍼스트레이디'는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이 장차 퍼스트레이디가 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대통령 취임까지 남은 67일 동안 대통령 당선인 부부의 숨 막히는 갈등 속에 불거지는 정치권의 음모와 가족의 비밀을 속도감 있게 그린 작품이다.
이날 지현우는 "기존에 주말드라마를 찍을 때는 한 주에 두 개씩 방송이 나가야 하기 때문에 늘 연습, 준비 시간이 항상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 작품은 대본이 처음부터 많이 나와있어서 준비할 수 있었다. 또 저희 작품이 재밌는 게 신이 다른 드라마에 비해 2~3배 길다. 대사량도 훨씬 많고, 대통령이다 보니 연설 신이 길고 많다. 이걸 어떻게 지루하지 않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제가 맡은 현민철의 슬로건이 '진심을 다하겠다'다. 진심을 다해서 대본에 있는 텍스트를 잘 전달하면 지루하더라도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실제로 국회의사당에 많이 가서 중얼거리면서 연습하기도 했다. 그런 것들이 촬영할 때 도움이 많이 됐다"고 털어놨다.
대통령 당선인 역할에 대한 부담에는 "제가 전 작품 '송곳'이라는 작품을 했을 때 제가 맡은 인물이 튀어나오는 캐릭터였다. 어떻게 보면 민철도 비슷한 지점이 있다. 작가님과 대화하다가 그런 캐릭터가 대통령이 되면 어떨까 생각해 봤다. 그런 지점에서 진중하게 반복해서 연습했다"고 밝혔다.
'퍼스트레이디'는 24일 첫 방송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