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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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없이 살고파"…'결혼 7년차' 심으뜸→'18년차' 김이나, 딩크족 선언했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9.23 17:20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최근 사회 전반에서 '딩크족'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결혼은 하지만 자녀를 두지 않고 부부만의 삶을 꾸려가는 방식으로 연예인들 역시 딩크족임을 직접적으로 밝히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4년 4살 연상과 결혼한 유튜버 심으뜸은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워킹맘이현이'에서 딩크족을 선언했다.

이현이가 "나는 육아맘, 워킹맘이다. 워킹맘들은 시간이 없다. 자면 6시 50분에 알람이 울린다"며 일상을 털어놓자, 심으뜸은 "매일 6시 50분에 일어나는 거 힘들다. 저 새벽 2-3시에 잔다"고 경악했다. 

심으뜸은 "술 마셔도 그 시간에 일어나야 되냐"며 물었고, 그렇다는 답이 돌아오자 "딩크족을 선언하겠다"고 농담 섞인 발언을 던졌다. 



1살 연상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한 방송인 신기루도 딩크족에 가까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유튜브 채널 '제이디비디오'에 출연했고, 여자친구가 딩크족이라 헤어졌다는 사연이 소개되자 "저는 약간 딩크에 가깝다"고 답했다.

이어 "제 개념은 '아이가 없이 살고싶다'가 90%다. 얼마 전에는 '이대로 아이가 없이 살았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작사가 김이나는 미스틱스토리 대표 이사 조영철과 결혼 18년 차를 맞은 연예계 대표 딩크족이다. 그는 2024년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의 '아는 형수'에 출연해 딩크 부부로서의 삶을 이야기했다.

아이를 갖고 싶다고 생각한 적 있냐는 질문에 김이나는 "처음에는 '당연히 안 가질 거야'라는 생각을 내가 먼저 한 것도 아니고 (자연스레) 가지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남편이 '너는 아이를 안 낳으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다. 내 옵션에 출산을 안 하는 건 없다고 생각했었다"고 당시의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아이를 낳지 않기로 한 이유에 대해서는 "하나의 생명이고, 그 생명을 책임질 자신이 진짜 없다"고 명확히 답했다.



지난 2021년 하재숙, 이준행 부부 역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딩크족임을 밝혔다.

2016년 결혼한 하재숙은 2세 계획에 대한 질문에 "너무 늦었다. 42살이다"며 결혼 직후 친정과 시댁에 '노 키즈'를 선언했다고 전했고, 이준행 역시 "아내랑 지금처럼 재밌게 노는 게 좋다"며 공감했다.



딩크를 택한 이유에 대해 하재숙은 "원래 제가 아이를 좋아한다. 저희가 늦은 나이에 만났고, 둘이 워낙 취미생활 하는 걸 좋아한다"고, 이준행은 "아내한테 집중하고, 아내를 시간을 더 보내고, 아내를 위해서 보낸다고 하면 지금도 충분히 행복하다"며 부부만의 시간을 온전히 즐기며 만족감을 느끼는 모습을 드러냈다. 

과거에는 결혼과 출산이 자연스러운 수순처럼 여겨졌으나 이제는 부부가 어떤 삶을 선택하느냐가 더 중요해졌다. 특히 연예인들 역시 딩크족임을 밝히면서 결혼과 출산을 둘러싼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줘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각 유튜브 채널, 심으뜸 계정, SBS '동상이몽2'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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