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조선의 사랑꾼'에서 윤정수가 신혼집과 청첩장을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윤정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정수의 집을 찾은 제작진이 "혼자 사는 집치고 넓은 것 같다"라고 말하자, 윤정수는 "제가 짐이 많다. 무리하지만 넓은 평수를 잡았다. 50평이 대다. 여기는 반전세, 월세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전에 살던 집이 진짜 큰 집이었는데 그때 급하게 그 짐을 다 갖고 나왔다. 10년이 지났는데도 줄지를 않는다"라며 짐이 많은 이유를 공개했다.
윤정수는 2013년에 파산을 경험했다. 윤정수는 "그때 당시에 채권 채무로 법원에서 압류 들어왔던 서류다. 정신 차리려고 갖고 있다"라며 서류 뭉치를 보여줬다. 그는 "돈 빌린 걸 써놨다가 갚은 후에 찢어서 태웠다. 후련했다. 그걸 남겨 놓고 싶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또 "저는 형제도 없고 가족이 없다 보니까 나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는 사람이 많이 없었다. 내가 나를 적어놓지 않으면 누가 얘기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기억을 못 하더라. 기억이 진짜 점점 사라진다"라며 "저는 어머니도 농아자다 보니까 저에게 얘기해 줄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다"라고 전했다.
옷장 앞에 선 윤정수는 "이거는 저희 어머니가 입던 옷이다. 당연히 버릴 이유도 없지만 사실 매 해마다 제사 때마다 태우려고 했다. 엄마 정취가 묻어있고 엄마 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태우면 안 되겠구나 싶어 잘 놔뒀다"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이 "엄마한테 왜 미안하셨냐?"라고 묻자, 윤정수는 "엄마가 아프면 자식으로서 잘 못 모신 것 같아서 미안했다"라며 효심을 들어냈다. 김국진도 "우리가 생각할 때 정수는 잘 놀고, 잘 돌아다닌다고 생각했는데 누구보다 마음의 깊이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윤정수는 "(예비 신부가) 그냥 여기 와서 같이 살겠다고 했다. 반전세 집인데 너무 고마웠다"라고 설명했다. 예비 신부 원자현이 "청첩장 나왔다"라며 윤정수를 찾아왔다. 청첩장을 열어본 윤정수는 "잘했다"라며 원자현을 안아줬다. 이어 두 사람은 귀엽게 입맞춤하는 장면도 공개했다.
한편 윤정수는 11월 원자현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사진= TV조선 방송화면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