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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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골골골골골골골골골골골골골' 7경기 연속 득점 미쳤다!…울산 책임졌던 '조지아 메시' 바코, 中 슈퍼리그 '24경기 22골' 폭격

기사입력 2025.09.14 00:04 / 기사수정 2025.09.14 00:0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울산HD 에이스로 활약했던 발레리 카자이슈빌리, K리그 등록명 바코(산둥 타이산)가 중국 슈퍼리그를 폭격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만 4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 이어 최근 리그 7경기에서 연속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 이 기간 동안 14골을 몰아치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바코는 7경기에서 14골을 터뜨리며 엘케손의 기록을 깨고 득점 선두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코는 최근 리그 7경기에서 14골을 넣었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가 2012년에 관련 데이터를 수집한 후 중국 리그 최다 경기 연속 득점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2013년 3월부터 5월까지 7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엘케손과 어깨를 나란히 한 바코는 득점 수에서는 13골에 그쳤던 엘케손을 제쳤다.



그야말로 미친 경기력이다.

지난 3월 3라운드 만에 리그 1호골을 신고한 바코는 6라운드와 7라운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칭다오와의 10라운드에서도 득점을 올린 바코는 12라운드 저장FC전에서 시즌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상하이 포트와의 13라운드 역시 1골을 추가했다.

6월 한 달 동안 침묵했던 바코의 발끝은 7월 말부터 다시 불을 뿜기 시작했다. 18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 상대였던 메이저우 하카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이 경기는 바코의 득점 행진 서막을 알린 경기였다. 이후 청두 룽청, 창춘 야타이, 선전, 칭다오전에서 1골씩 추가했다. A매치 휴식기 직전이었던 지난달 31일에는 베이징 궈안전에서 4골을 넣으며 시즌 3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 12일 상하이 선화와의 경기에서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3 무승부를 이끌었다.



바코는 이번 시즌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무려 22골과 5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당 1개가 넘는 공격 포인트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K리그에서부터 공격적인 재능 만큼은 최고 수준의 외인이었던 바코에게 중국 슈퍼리그는 너무 좁은 무대였다.

중국에서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유니폼을 입은 바코의 합성 사진을 올리는 등 바코의 활약에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2021년 울산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에 입성한 바코는 2023시즌까지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통산 132경기서 36골 10도움을 기록한 특급 크랙이었다.

울산은 바코가 떠난 후 빈 자리를 효과적으로 메우지 못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에도 외인 공격수들이 부진한 상황이라 바코의 활약이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

사진=시나스포츠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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