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54
스포츠

'5할 붕괴+4연패' 롯데, 전민재 1군 복귀…류현진 상대 8번 유격수 선발 출전 [부산 현장]

기사입력 2025.09.10 16:36 / 기사수정 2025.09.10 16:36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전민재가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5차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전민재가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5차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4연패에 빠져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복덩이' 전민재를 1군에 긴급 콜업했다. 전민재는 1군 복귀와 동시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5차전에 앞서 내야수 박승욱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전민재가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

전민재는 지난 8월 20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수비 훈련 중 좌측 옆구리 통증을 호소,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 당초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상태였지만 게임에 나설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전민재는 정밀 검진에서 좌측 내복사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약 2~3주 정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롯데는 지난 8월 12연패에 빠지는 등 급격한 성적 부진 속에 전민재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전민재는 몸 상태를 회복한 뒤 지난 9일 SSG 랜더스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전민재가 1군에서 뛸 몸 상태를 갖췄다고 판단, 1군 콜업과 동시에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전민재가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5차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전민재가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5차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김태형 감독은 "전민재가 전날 2군에서 게임을 뛰었다. 타격, 수비 모두 움직임이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전민재의 콜업 및 선발출전 배경을 밝혔다. 

전민재는 2024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베어스에서 롯데로 이적, 야구 인생의 큰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차면서 88경기 타율 0.291(289타수 84안타) 3홈런 28타점 OPS 0.713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전민재는 다만 후반기 시작 이후에는 부상 이탈 전까지 15경기 타율 0.205(39타수 8안타)로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1군 엔트리 말소 전 10경기에서는 타율 0.267(30타수 8안타)로 나쁘지 않았다.

한편 롯데는 이날 한태양(2루수)~고승민(우익수)~윤동희(중견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김민성(지명타자)~손호영(3루수)~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알렉 감보아가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전민재가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5차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전민재가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5차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롯데는 지난 2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시작으로 전날 한화전까지 9월 첫 4경기를 연거푸 패배, 4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다. 이날 에이스 감보아를 앞세워 어떻게든 연패를 끊어내는 게 급선무다.

감보아는 2025시즌 16경기 95⅔이닝 7승5패 평균자책점 2.63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한화를 상대로는 지난 8월 12일 한 차례 선발등판, 6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롯데가 4연패를 끊어내기 위해서는 한화 토종 에이스 류현진을 넘어서야 한다. 류현진은 23경기 122⅓이닝 7승7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롯데전에서는 3경기 18이닝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고전했다. 

롯데는 류현진에 강했던 주축 타자들의 분발이 절실하다. 올해 류현진 상대 고승민이 8타수 4안타, 윤동희가 8타수 6안타로 '천적'의 면모를 보여줬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