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007작전을 방불케한 김종국 결혼식.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멤버들, 76년생 '용띠클럽' 이외에 어떤 하객들이 참석했는지조차 알 수없다. 비연예인 신부를 향한 배려에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오후 김종국은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식을 진행했다. 예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사회는 유재석이 맡았다. 사회 또한 유재석에게 갑작스럽게 부탁했을 정도, 16년을 함께한 '런닝맨' 멤버들 또한 모를 만큼 비밀리에 진행됐음을 짐작하게 했다.
예비신부가 비연예인이라는 점과, 유재석이 결혼식 사회를 본다는 것 이외에는 알려진 것이 없었던 바. 연예인들의 결혼식의 경우,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해도 동료들이 개인 계정 등으로 결혼식에 참석한 근황을 전하며 사진을 올리기도 하지만 어떠한 소식도 전해지지 않았다.
관련해 한 매체는 결혼식이 정해지고도 결혼장소를 함구했고, 하객들에게도 전날 장소를 알렸다고 전했다. 연예인 하객에게는 "매니저에게도 알리지마라"라며 신신당부했고, '용띠클럽' 멤버, '런닝맨' 출연진, 가족, 친인척 등 100명 미만 소규모로 진행됐다.
극비리에 진행된 결혼식, 이는 비연예인인 신부를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보니 반대로 신부를 향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
도대체 누구길래 이렇게 꽁꽁 숨기냐는 것. 네티즌들은 "임신이라도 해서 공개되면 안되는건가", "진짜 20세 연하라 어려서 그런가?", "CEO인게 알려져서는 안되나", "알려지면 안되는 사람인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각종 추측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결혼소식이 알려진 지난달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종국의 예비신부가 화장품 회사 CEO이자 LA에 거주 중인 38세 여성이라는 얘기부터, 유명 영어 강사의 막내딸이자 대기업 해외영업팀 북중미 파트에서 근무하고 있는 20세 연하라는 추측이 이어진 바 있다.
결국 비연예인 신부를 향한 배려로 신부의 직업과 나이, 얼굴 등은 결혼식이 끝날때까지도 공개되지 않았다. 정체를 철저히 숨긴만큼, 김종국의 신부를 향한 관심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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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