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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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연 "김요한·김단, 삼각관계 아니었다…'시너지·블루베리' 무슨 파냐면"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5.09.05 07:01 / 기사수정 2025.09.05 13:41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트라이' 박정연이 김요한과 김단의 러브라인에 대해 설명했다. 

박정연은 SBS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에서 김요한(윤성준 역)과 어린 시절부터 함께 운동을 해온 사이로, 서로의 과거와 루틴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는 '시너지 커플' 케미를 보여줬고, 김단(문웅 역)과는 영점 사격과 '블루베리 스무디'로 서로를 위기에서 구해내는 '블루베리 스무디 커플'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그는 4일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트라이' 종영 인터뷰에서 김요한, 김단과 그렸던 삼각 러브라인에 대해 언급하며 "애초부터 작품에서 그릴 인물도 많고, 빨리 해결해야 할 사건도 많아서 로맨스 신이 많지 않을 거라는 걸 미리 알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가 나오는 장면 개수에 비해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신 것 같아서 좋았다"라며 "성준이는 럭비 경기 안에서는 다른 모습이지만 우진이 앞에서만 뚝딱이다. 그런 면이 우진이랑 대비되면서 나오는 시너지가 있었다"라며 '시너지 커플'에 대해 먼저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진으로서는 제가 할 수 있는 애드리브가 한정적이었다. 말로 감정을 표현하는 친구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성준이가 그 신에서 감독님에게 '이런 애드리브는 어때요?' 물어봐 주면서 많은 애드리브가 생겼고, 저도 더해서 연기할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또한 박정연은 "웅이와의 장면은 감독님과 얘기했을 때 원래 사랑의 느낌은 없었다. 예상한 삼각관계가 아니었다"고 깜짝 발언하기도 했다. 

그는 "우진과 웅이는 서로 도와주는 관계, 고마운 선후배인 거다. 우진의 영점 사격으로 웅이가 한양 체고에 입학하게 되고, 정연이 엄마한테 혼나고 있을 때 우연히 보게 된 웅이가 '블루베리 스무디'를 외치며 위기상황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도움의 관계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가까운 가족이나 알고 지냈던 사람에겐 얘기를 못하고, 낯선 사람에게는 들켜도 괜찮을 때가 있지 않나. 그런 관계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해서 그런 감정으로 연기했는데 단이가 짧은 신들에서 매력적으로 보이게 잘 해준 것 같다"고 칭찬했다.

두 사람 중에 선택하기는 어렵다는 박정연은 "둘이 다른 매력이다. 과몰입해 주시는 시청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럭비부, 사격부 배우들이 나이를 떠나 모두 진짜 학창시절의 친구들 같다는 그는 김요한, 김단 역시 실제 캐릭터와 비슷하게 느껴졌다고. "요한이는 다른 신들이 진지해서 저랑 있을 때 장난끼를 다 풀려고 했던 것 같다. 코믹을 욕심내는 게 보였고, 열심히더라. 신을 잘 만들어와서 감독님이 쓴 장면이 많았다. 소시지 빵 장면도 애드리브였다. 저는 원래 그냥 돌아서 가는 거였는데, 애드리브 덕분에 피식 웃을 수 있었고, 그런 게 고마웠다. 단이도 웅이 같다. 말수가 많지는 않지만 배려심이 많고, 남을 잘 도와주고 그런 성격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SBS, 솔트엔터테인먼트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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