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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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엣 대신 지휘' 정조국 코치 "감독님 있고 없고 차이 크지만 걱정 안 해, 팀으로 싸우면 이긴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5.08.30 18:54



(엑스포츠뉴스 울산, 나승우 기자) 정조국 전북현대 코치는 거스 포옛 감독의 부재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전북은 30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전북은 18승6무3패, 승점 60으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김천상무와의 격차는 14점이나 벌어진 상태다. 반면, 울산은 리그 8위(9승7무11패·승점 34)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인 10위 제주SK에 불과 3점 앞서 있다.

울산은 4-1-4-1 전형으로 나선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키고 조현택, 이재익, 정승현, 강상우가 백4를 구성한다. 김영권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고, 루빅손, 고승범, 이희균, 에릭이 중원을 이룬다. 최전방 원톱은 말컹이 맡는다.

전북은 4-3-3 전형으로 맞선다. 송범근이 골키퍼 장감을 낀다. 김태환, 홍정호, 김영빈, 김태현이 수비진을 구성하고 박진섭, 이영재, 김진규가 중원을 이룬다. 전진우, 티아고, 송민규가 최번방에서 득점을 노린다.



이날 전북은 포옛 감독 없이 경기를 치른다. 경고 누적 징계로 벤치에 설 수 없기 때문이다.

포옛 감독 대신 벤치에서 지휘하게 된 정조국 코치는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원래 플랜대로 준비했다. 회복에 많이 신경 썼다. 선수들도 잘 따라줬다. 감독님 지시가 워낙 명확하셔서 잘 따라준 거 같다"고 말했다.

직전 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게 패해 무패 행진이 22경기에서 멈춘 전북은 주중 코리아컵에서는 강원FC를 꺾고 대회 결승에 진출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정 코치도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 지든 이기든 똑같은 방식으로, 분위기 좋게 가져가고 있다"면서 "감독님도 중심이 돼 잘 이끌어주고 있다. 선수들도 감독님을 잘 믿고 따른다"고 말했다.



강상윤 공백에 대해서는 "이미 감독님께서도 준비를 하고 계셨다. 이영재는 준비 잘 해왔고, 꾸준히 출전해왔던 선수다. 우리팀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팀으로 잘 싸운다면 이길 수 있다. 가벼운 부상은 아니지만 A매치 휴식기가 있어서 돌아올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날 울산이 센터백 김영권을 라볼피아나로 기용한 것에 대해서는 "상대팀에 신경쓰기보다 우리 선수들이 뭘 잘하고 어떤 부분에 강점이 있는지 초점을 맞춰 준비하고 있다"고 넘겼다.

포옛 감독 부재에 대해서는 "감독님 있고 없고 차이가 크지만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다. 선수들도 잘 인지하고 있다. 감독님께서 각자의 역할을 명확히 전달하고 가셨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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