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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E 최인규 감독 "젠티전, 젠지 이겼으면 좋겠지만 실험할 수 있어" (LCK) [인터뷰]

기사입력 2025.08.30 10:40

이정범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한화생명e스포츠가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 승리 소감을 전했다.

29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2025 LCK 정규 시즌' 5라운드 8월 5주 금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두 번째 경기의 주인공은 농심 레드포스(NS)와 한화생명e스포츠(HLE). 경기 결과, HLE가 2대0으로 승리했다.

경기 이후에는 HLE 최인규 감독과 '제카' 김건우(이하 제카)가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이들은 경기 소감부터 전했다. 최인규 감독은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웃으면서 인터뷰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일이 있었지만, 아직 2위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출발선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제카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5라운드라는 긴 정규 시즌을 치렀다"라며,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모두) 다전제에서 유용한 경험이 될 것 같아 재미있었다"라고 전했다.

정규 시즌에 대해 총평한 최 감독. 그는 "시즌 시작 전 '퍼스트스탠드' 우승으로 자신감 있게 정규시즌을 출발했지만, 1~2라운드를 지나면서 성적이 하향 곡선을 그렸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다만) 피어리스 드래프트를 통해 발전한 면이 있고, 얻어가는 부분도 있었다"라며, "많이 진 경험을 바탕으로 플레이오프에서는 잘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제카는 "정규시즌 좋았던 기억은 많지 않았다. 3~5라운드에서 젠지, T1 상대로 연달아 패한 점이 아쉬웠다"라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플레이오프에서는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승리했으나, 1세트 운영에 대해 아쉬워한 최인규 감독. 그는 "우리가 한타 조합이었지만 명확한 이니시에이터가 부족한 조합이었다. 고점은 높지만 한타 난도가 살짝 높았다"라며, "(이에) 한타를 어떻게 시작하느냐가 중요했는데, 우리가 상대를 응징하는 타이밍을 놓쳤고, 조합 활용도 역시 부족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어떤 조합이든 잘 다룰 수 있는 팀이 되어야 한다고.

젠지와 T1의 30일 '세러데이 쇼다운' 결과에 따라 정규시즌 2위의 향방이 결정되는 'LCK'. 최인규 감독은 "(2팀 중) 더 간절한 쪽은 T1이고, 젠지는 실험도 할 수 있다. 젠지가 이기면 좋겠지만, 확률적으로는 T1이 유리하다고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일찍 시작하든 늦게 시작하든,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 바이퍼는 LCK 통산 300승과 2,000킬을 달성했다. 이에 대해 최인규 감독은 "축하한다"라고 말했고, 제카도 "저도 축하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기록을 써 내려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규시즌 우승, '월즈' 진출을 위해선 젠지, T1 상대로 승리할 필요가 있는 HLE. 최인규 감독은 "조합 활용도를 더 끌어올리고, 상대의 선 넘는 플레이에 강단 있게 응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완해야 할 것들이 많이 보이지만, 연습 기간이 길고, 고점이 높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잘 극복해서 좋은 모습 보일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최 감독은 "정규리그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플레이오프라는 큰 무대가 남아 있다. 연습 기간이 긴 만큼, 실망시키지 않는 경기력을 보이겠다"라고 말했고, 제카 역시 "3~5라운드에서 젠지, T1에게 계속 아쉬운 모습 보였는데, 플레이오프에서는 많이 이길 수 있게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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