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요가에 푹 빠진 스타들이 본업이 아닌 요가인으로 근황을 전하고 있다.
29일 이효리의 소속사 안테나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이효리가 요가원을 오픈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이효리가 오는 9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아난다 요가'라는 상호명으로 요가원을 개업한다는 소식에 요가원 계정의 팔로워가 벌써부터 1만 명이 넘을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아난다'는 이효리가 2023년부터 요가 부캐릭터로 사용해온 이름이기도 하며, 연예계 대표 요가인인 이효리는 제주 거주 당시 촬영한 '효리네 민박'에서 숙박객들과 요가를 진행했다.
이뿐만 아니라 제주도에서 수차례 요가 클래스를 열었으며, 지난 5월애는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의류브랜드를 통해 서울에서도 요가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효리처럼 본격적으로 요가원을 오픈한 건 아니지만, 배우 김지호 역시 본업인 연기 활동보다 요가하는 모습으로 근황을 공유하고 있다.
김지호는 1994년 데뷔작 '사랑의 인사' 이후 꾸준히 연기 활동을 했으나 2016년 드라마 '가화만사성'과 영화 '순정'이 주연 배우로서 마지막 작품이다. 이후 영화 '강철비'에 특별출연, '발신제한'에는 조연으로 등장했다.
약 10년간 연기 활동이 뜸한 김지호는 지난 4월 첫 산문집 '마음이 요동칠 때 기꺼이 나는 혼자가 된다'를 출간한 후 유튜브 콘텐츠 등에 모습을 드러냈다.
해당 책에는 김지호가 그동안 요가를 통해 몸과 마음을 다스린 내용이 담겨 있으며,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에 출연한 김지호는 "아무런 준비가 안 되어 있던 제가 우연한 기회에 배우가 됐고, 너무나 갑자기 엄청난 사랑을 받게 됐다"며 연기 활동에서 멀어진 이유를 밝혔다.
김지호는 "사실 못하는 게 당연했지만 제 위치와 인기 때문에 저는 당연히 잘하는 사람이어야 했다"면서 "일하러 가는 현장이 너무나도 지옥 같았다. 그렇게 상처와 트라우마로 점점 도망치기 시작했다"라고 털어놨다.
또하 김지호는 책뿐만 아니라 몇 차례 문화센터에서 여러 명의 수강생들을 상대로 요가를 가르치며 강사로도 활약했다.
그는 "매트가 깔려 있는 교실을 보며 어떤 분들이 오실까? 설레었다. 눈 마주치며 웃으며 인사해주시는 회원님들 표정에서 '아~ 오늘 이 시간 잘 만들어 갈 수 있겠다'는 느낌이 왔다"며 "이런 확장의 시간이 나를 또 열리게 하고 풍요롭게 해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효리, 김지호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