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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탬파베이서 1년 더?...MLB닷컴 "옵트아웃 행사할 가능성 낮아"

기사입력 2025.08.27 20:55 / 기사수정 2025.08.27 20:55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2025시즌 종료 뒤 미국 메이저리그(MLB) FA(자유계약) 시장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엠엘비닷컴)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대형 계약을 앞둔 25명의 선수들'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년간 KBO리그에서 활약한 김하성은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46억원)에 계약했다.

김하성은 2023년 골드글러브(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를 수상하는 등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해까지 4년간 통산 540경기 1725타수 418안타 타율 0.242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6을 기록했다.

2024시즌 종료 뒤 FA 시장에 나온 김하성은 오랜 고민 끝에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약 406억원)에 계약했다. 올해와 내년 각각 연봉 1300만 달러(약 182억원), 1600만 달러(약 224억원)를 수령하고, 올해 325타석을 채우면 200만 달러(약 28억원)를 추가로 받는다. 2025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한) 조항도 포함됐다.



문제는 몸 상태였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 어깨 부상을 당했고, 2024년 10월 수술대에 올랐다. 그러면서 올 시즌 초반 실전을 소화하지 못했다.

김하성 6월부터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소화했으나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지난달 빅리그에 복귀한 뒤에는 오른쪽 종아리, 허리 부상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김하성의 시련은 계속 이어졌다. 그는 지난 22일 허리 염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 27일 현재 김하성의 시즌 성적은 84타수 18안타 타율 0.214, 2홈런, 5타점, OPS 0.611이다.

MLB.com은 "김하성은 올해 부상으로 24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하면서 올 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을 행사할 가능성은 낮아졌다"며 "탬파베이는 오프시즌마다 대형 계약을 정리하려고 하지만, 김하성이 부상에 시달린 탓에 그를 트레이드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내야수 테일러 월스, 카슨 윌리엄스가 유격수로 나설 수 있는 상황인 만큼 탬파베이는 브랜든 로우와 계약을 해지하면 김하성을 2루수로 이동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Imagn Images, AFP, 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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