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퇴직' 김재원 "유명해지고 싶지 않았는데"... 30년 몸담은 KBS 퇴사 후 속마음

(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30년 간 KBS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하다 최근 명예퇴직한 김재원이 속마음을 언급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이혜성의 1% 북클럽'에는 '주인공이 아니어도 돼요 김재원 아나운서의 한결 같은 진심'('아침마당' 김재원 아나운서)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는 12년 간 진행하던 KBS 2TV '아침마당'에서 하차하고 아나운서직을 떠난 김재원이 자발적 퇴직과 관련한 속마음에 대해 털어놓았다.



김재원은 "30년 동안 한 직장에서 몸담을 수 있는 건 축복이었다"라고 말하면서 은퇴와 관련해 "퇴사한다고 할 때는 여러가지 복합적이 마음이 들었다"고 은퇴 전 복잡한 마음에 대해 언급했다.

김재원은 은퇴 결정 후 팬들의 애정 섞인 응원을 보면서도 "나는 그냥 그런 기자로 살아가고 싶었다. 결코 유명해지고 싶지 않았다"며 아나운서로서 추구했던 방향에 대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더하여 "사실 회사 다닐 때는 오히려 주목받지 못했다. 그런데 회사를 그만두는 그날 오히려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라 본인의 은퇴 소식이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끈 것은 작은 찬사가 아닌가 싶다고 언급하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주인공이 되고 싶지 않다"고 밝힌 30년 경력의 前 KBS 아나운서 김재원은 '아침마당'에서 해왔던 것처럼 사람들에게 들러리로서 박수 쳐 주는 삶에 만족했다며 겸손한 마음을 밝혔다.

한편, 김재원은 30년 간 아나운서로 일했던 KBS에서 은퇴하고 최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서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혜영의 1% 북클럽'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