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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손흥민 후계자' 되느냐 마느냐, 마지노선 딱 6일…토트넘 '800억 백업' 데려가 한국팬 다시 불러올까

기사입력 2025.08.26 09:00 / 기사수정 2025.08.26 09: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백업인 PSG에서 잔류일까,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 홋스퍼로 향할까.

이적시장을 일주일도 남겨두지 않은 이강인의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영국 유력지 '더 타임즈' 기자 던컨 캐슬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풋볼 트랜스퍼스'를 통해 토트넘이 에베레치 에제를 놓친 뒤 이강인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에제를 아스널에게 빼앗긴 뒤, PSG 스타 이강인 계약에 관심이 있다"라며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이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하고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무릎 부상이 길어지면서 새 공격형 미드필더를 찾고 있고 이강인이 가능한 선택지로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앞서 에제 영입을 마무리하는데 근접했지만, 그가 토트넘의 숙명의 라이벌 아스널과 7800만 유로(약 1266억원) 이적을 선호하면서 토트넘 이적을 거절했다. 토트넘은 앞서 모건 깁스-화이트를 놓쳤었다. 이제 토트넘은 이강인을 포함한 가능한 두 선택지가 있다고 확인한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에 대해 언급하면서 매체는 "지난 시즌 PSG에서 백업 역할을 했고 여름에 토트넘과 5000만 유로(약 811억원) 이적을 앞두고 협상이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매디슨이 한국에서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사실상 시즌 아웃 위기다. 여기에 쿨루세브스키도 회복이 더디며 전반기 결장이 유력하다. 10번 자리에 서는 두 선수가 모두 빠지면서 전력 보강이 필요한 토트넘은 이강인과 마그네스 아클리우슈(AS모나코)를 공략하는 분위기다. 

캐슬 기자는 "토트넘이 분명히 계약에 대해 대화한 또 다른 선수는 이강인이다. 이번 여름 초 PSG에서 이강인을 빼 오는 데 얼마나 드는지 물었다"라고 이강인에게 토트넘이 이미 관심을 보여왔었다고 했다.

또 기자는 "이강인은 PSG 선수단에 남는데, 행복해하는 선수 중 하나다. 하지만 PSG는 이강인에게 재정적 관점에서 좋고 어필할 만한 제안을 받는다면 그들은 대체자를 영입할 충분한 시간이 있을 때 그를 팔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왜 손흥민을 LAFC로 이적시키고 이강인 영입에 관심이 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손흥민의 이적은 한국인이 만들어 온 이해의 관점에서 상당한 상업적 손실이었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또 다른 한국 스타를 선수단에 보유해 손흥민의 이적을 곧바로 대체하는 것이 이치에 맞는다. PSG는 이강인에게 5000만 유로(약 811억원)를 요구할 것이다. 사비뉴나 아클리우슈보다 싼 선택지일 것"이라며 이강인 영입이 긍정적일 거라고 내다봤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후반기에 중요한 경기에 선택받지 못하는 백업 멤버로 전락하면서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실제로 프리미어리그 여러 팀과 나폴리(이탈리아)의 관심을 받아왔는데 구체적으로 이강인에게 접근한 구단은 없었다. 

여기에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여전히 스쿼드 자원으로 보고 활용시키고 있다.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은 물론 14일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대역전 우승의 드라마를 이강인이 시작했기 때문에 이강인에 대한 애정이 더 올라갔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도 "엔리케 감독과 루이스 캄포스 단장은 선수들의 멀티성 덕분에 선수단 뎁스가 채워졌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중원은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메리, 파비안 루이스, 데지레 두에, 세니 마율루, 이강인이 6번, 8번, 10번을 번갈아 가며 수행할 것이며 공격에도 이강인이 커버할 것"이라며 이강인이 PSG 계획에 존재한다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토트넘의 관심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기를 원하는 눈치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 프랑스'는 "이강인은 14번째로 많이 활용된 선수였으며 엔리케의 로테이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확고한 주전이 아니다"라며 "프리미어리그와 나폴리로부터 큰 관심을 받는 그는 특별한 제안이 있을 때만 이적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매체가 전망한 PSG의 요구 이적료 역시 최대 5000만 유로(약 808억원)다. 



'스포르트 프랑스'는 "모든 트렌드가 이강인이 2025-2026시즌 PSG에 남을 거라고 가리키고 있다. 다른 이적설이 있는 곤살루 하무스도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강인은 이적시장이 끝나가는 가운데 여전히 X팩터로 남아 있다"라며 남은 이적시장에 거취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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