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현아와 용준형 부부가 결혼 이후 연이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현아는 지난 23일 자신의 계정에 남편 용준형과 함께한 프랑스 파리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 속 용준형은 회색 니트 톱에 블랙 팬츠를 매치한 캐주얼한 차림으로 담배에 불을 붙이고 있었다. 길거리에서의 흡연 장면이 공개되면서 빠르게 화제가 됐다.
문제는 프랑스가 지난 7월부터 공공장소 금연 정책을 시행해 용준형의 흡연이 규제 대상일 수 있다는 점이다.
프랑스 정부는 7월 1일부터 버스정류장, 공원, 여름철 해변, 도서관, 수영장, 학교 주변 10m 이내에서의 흡연을 전면 금지했다. 위반 시 135유로(약 21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기한 내 미납 시 최대 750유로(약 119만 원)까지 늘어난다. 해당 조치는 미성년자를 간접흡연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취지다.
다만 카페·바의 야외 테라스는 금연 구역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용준형이 흡연한 장소가 규제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그럼에도 굳이 논란이 될 수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는 점에서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현아는 이에 대한 별다른 해명 없이 다음 날 또다시 프랑스 여행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결혼한 현아는 결혼 전부터 꾸준히 임신설에 휘말렸다. 결혼 이후에도 살이 오른 모습과 아기 신발 모양 디저트를 올리며 또 한 차례 임신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현아는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았고, 대신 파격적인 노출 사진을 게재하며 사실상 해명 아닌 해명을 내놓았다. 특히 상반신 노출 사진을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현아는 이전부터 SNS를 통해 파격적인 패션과 노출로 대담한 행보를 보여왔지만, 청소년들도 접근 가능한 SNS에 상반신 노출 사진까지 올린 것에 대해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현아와 용준형 부부는 깜짝 열애 공개부터 결혼 과정까지 솔직하고 대담한 행보로 큰 주목을 받았다. 그 과정에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지만 해명보다는 ‘마이웨이’식 태도를 보여왔다. 이번 용준형의 불법 흡연 논란 역시 별다른 해명 없이 해프닝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현아 계정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