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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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전 12점 차 대승→한화와 5.5G 차...활짝 웃은 염경엽 감독 "집중력 잃지 않은 선수들 칭찬하고파"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8.23 06:10 / 기사수정 2025.08.23 06:10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연장 10회말 1사 만루에서 터진 천성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승리하며 1위를 수성했다.  LG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연장 10회말 1사 만루에서 터진 천성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승리하며 1위를 수성했다. LG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 트윈스가 광주 원정에서 12점 차 대승을 거뒀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2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14-2로 승리하면서 4연승을 질주했다. LG의 시즌 성적은 71승43패3무(0.623)가 됐다.

2위 한화 이글스가 3위 SSG 랜더스에 패배하면서 LG와 한화의 승차는 4.5경기 차에서 5.5경기 차로 벌어졌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송승기가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데뷔 첫 10승 고지를 밟았다. 최채흥과 이종준도 각각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1실점,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타선에서는 문보경과 오지환이 각각 4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1사구 2득점, 4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신민재와 박해민도 각각 5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3득점, 2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LG 선두타자 오지환이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때려낸 뒤 더그아웃에서 염경엽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LG 선두타자 오지환이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때려낸 뒤 더그아웃에서 염경엽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LG는 경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오지환이 이의리의 초구 145km/h 직구를 통타,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오지환의 시즌 12호 홈런.

송승기가 3회말 1실점했지만, 타선이 곧바로 점수를 뽑았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지환이 이의리의 5구 136km 슬라이더를 받아쳐 개인 통산 6번째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다.

LG는 1점 차 리드에 만족하지 않았다. 최원영의 안타, 이주헌의 볼넷 이후 박해민이 번트안타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무사 만루에서 신민재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문성주의 1타점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면서 두 팀의 격차는 3점 차로 벌어졌다.

LG는 추가점을 계속 만들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오스틴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박해민이 홈을 밟았다. 이후 문보경,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스코어는 7-1이 됐다.

1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초 2사 1,2루 LG 박해민이 내야안타를 날린 후 귀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초 2사 1,2루 LG 박해민이 내야안타를 날린 후 귀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LG는 5회초에도 KIA 마운드를 괴롭혔다. 최원영의 볼넷, 이주헌의 사구 이후 무사 1, 2루에서 박해민이 1타점 적시타로 팀에 추가점을 안겼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오스틴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LG는 홈런 한 방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확실하게 꺾었다. 2사 2,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문보경이 한재승의 4구 149km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스코어는 12-1.

LG는 7회초 2점을 더 보태면서 14-1로 달아났다. 7회말 오선우에게 솔로포를 내줬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으면서 12점 차 승리와 함께 경기를 마무리했다.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15안타를 몰아치며 두산에 13:5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LG 염경엽 감독이 선수단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15안타를 몰아치며 두산에 13:5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LG 염경엽 감독이 선수단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송승기가 선발투수로서 자신의 역할을 잘 해줬고, 커리어 첫 10승을 축하한다"며 "이어 나온 최채흥이 롱릴리프로서 자신의 역할을 잘 해주면서 불펜투수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준 점을 칭찬하고 싶다"고 밝혔다.

타자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염 감독은 "타선에서 오지환의 연타석 홈런으로 경기의 흐름을 전체적으로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신민재의 추가 타점과 빅이닝을 만들면서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할 수 있었다"며 "오지환이 연타석 홈런 포함 3안타로 타선을 이끌었고, 어제 연장 승부까지 해서 모두 피곤했을 텐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대승을 만들어 낸 점을 칭찬하고 싶다"고 전했다. 

팬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오늘(22일) 광주 원정까지 많은 팬들이 오셔서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23일 선발투수로 임찬규를 예고했다. KIA의 선발투수는 제임스 네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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